이주의 주식시장 흐름은? 빅텍 등 방산주들 대거 관심 집중, 삼성중공업·일양약품 우선주들 계속된 광풍, 덱사메타손 이슈에 제약주들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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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 시장에선 SK증권, SK우, SK케미칼우, 삼성중공우, SK디스커버리우, 일정실업, SK증권우가 상한가에 도달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에프텍, 빅텍, 스페코, 이라이콤, MP한강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 SK우, SK케미칼우, SK증권우, SK디스커버리우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가장 큰 대어로 평가받는 SK바이오팜이 내달 초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은 15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전략을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SK의 100% 자회사로 작년부터 상장 소식이 알려지며 흥행 기대감이 커졌다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약·바이오 사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또한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이 기술 수출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허가,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상업화 단계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첫 사례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美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직판 체계를 구축해 지난 달 세노바메이트의 직접 판매도 시작했다.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의 시장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공모희망가 밴드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2조8000억~3조8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도 15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1.69%(1600원) 상승한 9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케미칼은 장 초 주가가 급등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으나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소폭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사인 알에프텍은 세계 최초로 벌꿀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분리 동정(분리 후 식별)하는데 성공해 균주 논란에서 자유롭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다.

빅텍과 스페코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최근 수위가 높아지는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북한은 실존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고 판을 바꾸기 위해 전면적으로 돌파해 나가려는 것”이라며 군사적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라이콤은 서우테크놀로지를 2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를 기록했다. 회사는 신규사업 추진 및 사업다각화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서우테크놀로지 주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한 바 있다. 인수 자금 규모는 자기자본대비 9.75% 수준이다. 이로써 회사는 서우테크놀로지의 보통주 14만6300주를 취득하게 되며, 취득 후 이라이콤의 지분율은 100%가 된다.

MP한강은 메이크업 브랜드, 수입브랜드, 화장품 제조업 등을 운영하고있는 기업으로 수입 및 자체 상표 OEM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 공급,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481억 원이다. 15일 MP한강은 미스터피자를 매각할 것이란 소식에 재무구조 기대감이 몰리며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은 코스피지수는 4.7%,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내리며 동반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등 변화 요인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유럽 주요국 증시도 장초반 일제 하락세로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15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12.46%(3800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일양약품은 –18.25%(1만2500원) 하락한 5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부광약품도 –7.96%(3100원) 하락한 3만5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랄록시펜 관련주에도 많은 관심이 몰렸다. 랄록시펜 관련주들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경기도는 15억원을 들여 2018년 말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추진했고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메르스, 사스, 코로나19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는 점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경기도 측 설명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라록시본정을 판매하는 대한뉴팜과 에비라정(라록시펜염산염)을 판매하는 에이프로젠제약, 랄록시플러스정을 판매하는 하나제약, 서울라록시펜염산염정을 판매하는 서울제약, 대봉염산라록시펜을 판매하는 대봉엘에스, 라시펜정(라록시펜염산염)을 판매하는 바이넥스, 록시스타정(라록시펜염산염)을 판매하는 동구바이오제약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대한뉴팜은 15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3.22%(2450원) 상승한 1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에이프로젠제약은 +7.10%(130원)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전체적인 주식시장 하락과 함께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이치엘비는 15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5.22%(5600원) 하락한 10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9.56%(2150원) 하락한 2만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8.08%(120원) 하락한 136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가장 HOT한 업종은 복합기업 관련 업종이 차지했으며 2위는 우주항공과국방 관련 업종이 차지했다. 빅텍, 휴니드, 퍼스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3위는 음료 관련 업종이 차지했으며 하이트진로2우B, 롯데칠성, 하이트진로홀딩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홀딩스우, 롯데칠성우의 상승세가 빛났다.

가장 HOT한 테마는 자전거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빅텍, 삼천리자전거의 주가 상승폭이 상당했다. 2위는 LCD BLU제조 테마가 차지했으며 3위는 항공기부품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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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우, 두산2우B, 일양약품우, 남양유업우, SK증권우, 남선알미우, 금강공업우, KG동부제철우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텔콘RF제약, 휴마시스, 케이피엠테크, 코센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16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 그룹은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액 8조1858억원, 영업이익 8404억원을 거둔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시장에서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가를 6000억~8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두산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두산, 두산우, 두산2우B,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1우, 두산퓨얼셀2우B, 두산솔루스, 두산솔루스1우, 두산솔루스2우 등 많은 종목들이 모두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일양약품과 우선주인 일양약품우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일양약품은 16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0.54%(1만1500원) 상승한 6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일양약품우는 +29.91%(1만9800원) 상승한 8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일양약품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에 국산 신약 ‘슈펙트’가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던 종목이다.

남양유업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남양유업은 16일 종가 기준 +5.04%(1만4000원) 상승한 29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우선주인 남양유업우는 +29.66%(3만5000원) 상승한 15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증권과 SK증권우도 눈부신 상승폭을 기록했다. SK증권은 16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0.59%(175원) 상승한 1025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K증권우는 +29.94%(1235원) 상승한 5360원으로 장을 마쳤다. 16일 SK증권은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에 가입했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3년 설립된 CTCN은 개발도상국의 기후 변화 대응 및 저탄소 기술 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약 550개의 기관·기업이 가입돼 있다.

SK증권은 SK바이오팜 상장 이슈에 매수세가 몰리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을 하면 공모가보다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상태로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고 인수회사는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이 관심을 끌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SK증권 계좌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있으며 신규계좌는 6월 들어 전달보다 17%(일평균 계좌개설수 기준) 늘었다.

투자자들이 SK증권 계좌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넣으려는 것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과 관련이 있다. 공모주 청약은 상장 대표주관사, 공동주관사, 인수회사 등 6개 증권사 중 외국계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제외하고 4개 증권사에서 받는다. 청약 한도면에서도 SK증권이 유리하다. 청약 한도는 최대 몇 주까지 청약할 수 있는지 각 증권사가 정해놓은 것이다. 안분배정의 특성상 경쟁률이 높을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많이 청약해야 배정을 받는데 유리할 수 있다.

남선알미늄과 우선주인 남선알미우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남선알미늄은 16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10.44%(590원) 상승한 62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남선알미우는 +30.00%(1만2000원) 상승한 5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되고있는 종목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권 도전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그가 대권까지 가기 위해선 당 내 출혈을 최소화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텔콘RF제약과 케이피엠테크는 휴머니젠이 1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코로나19 전문센터인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에서 진행한 보유 파이프라인 ‘렌질루맙(Lenzilumab)’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CUP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은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현재 미국 FDA로부터 임상3상을 승인 받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CUP도 임상3상 일환으로 진행됐다. 휴머니젠에 따르면 1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으며 전체 환자군은 고령, 흡연 이력,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폐 질환, 높은 BMI(체질량지수) 및 염증 반응과 같은 심각한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다.

12명의 환자 중 4명은 중환자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후 일반병실로 이동했고, 11 명이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퇴원 및 회복까지 평균 5일의 치료기간을 보였으며 산소 포화도, 체온,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에서 개선된 결과를 일관적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케이피엠테크는 관계사 텔콘RF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일 휴머니젠에 주당 0.87달러에 49억원 규모로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휴마시스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원진단키트를 셀트리온과 협업해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센은 16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30.00%(81원) 상승한 35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16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7.12%(1만9500원) 상승한 29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13.68%(1만7000원) 상승한 14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88%(9800원) 상승한 10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는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위기를 국내 바이오기업 경쟁력 강화 기회로 삼는다는 정책방향에 따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개발 경험 축적이 바이오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 기업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일제지도 갑작스런 매수세에 주가가 급등했다. 국일제지는 +7.75%(420원) 상승한 58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12인치 배치(Batch)식 그래핀 제조설비를 구축 완료했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가장 HOT한 업종은 화학 관련 업종이 차지했다. 케이피엠테크, 나노신소재, LG화학우, LG화학, 포스코케미칼, 스타플렉스, 한화솔루션우, 경인양행, 금호석유,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금호석유우, 와이오엠, 코스모신소재등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2위는 기계 관련 업종이 차지했으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현대건설기계, 에코마이스터, 현대로템, 포메탈, 두산중공업, 디와이파워, 비에이치아이, 화성밸브, 진성티이씨, 수산중공업, 제이엔케이히터, 대동공업등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3위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 업종이 차지했다.

가장 HOT한 테마는 건설기계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2위는 슈퍼박테리아 관련 테마가 차지했으며 레고켐바이오, 이연제약, 인트론바이오, 종근당바이오, 영진약품, 크리스탈, 동아에스티, 파루, 큐로컴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3위는 강관업체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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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 시장에선 금양, 휴니드, 삼성중공우, 두산2우B, 일양약품우, 남양유업우, 한화우, SK증권우, 녹십자홀딩스2우, 남선알미우, 한화투자증권우, 넥센우, JW중외제약우, KG동부제철우, 한양증권우, JW중외제약2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경동제약, 빅텍, 휴마시스, 신일제약, 스페코, 한일단조가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금양은 최근 4일 연속 외국인이 11.7만주를 순매수했던 종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던 중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양은 발포제 생산 전문업체로 무기, 유기화학발포제, 기소제, 염료중간제등의 사업을 진행중이다. 17일은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 GP에 군을 배치한다고 발표하며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니드도 북한관련 이슈에 매수세가 몰렸다. 휴니드는 전술 통신용 무전기 등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관련주로 분류됐으며 지난 4일에는 드론택시 관련 이슈가 주식시장에서 HOT한 키워드로 떠오르며 주가 상승을 가져온 바 있다.

삼성중공우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다. 17일 삼성중공우는 가격제한폭(29.84%)까지 오른 7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우는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0척 이상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시작했다. 수주 규모는 23조원에 달한다.

두산의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2우B는 17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9.95%(1만8900원) 상승한 8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매각관련 이슈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7.09%(530원) 상승한 801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두산중공업은 –3.50%(180원) 하락한 497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바이오팜 상장이슈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던 SK증권이 –11.61%(119원) 하락한 906원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SK증권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증권우는 +29.85%(1600원) 상승한 69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녹십자홀딩스2우와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고있는 남선알미늄의 우선주 남선알미우, 한화투자증권우, 넥센우, JW중외제약우, KG동부제철우, 한양증권우, JW중외제약2우B가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보통주 JW중외제약은 –1.34%(550원) 하락한 4만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JW중외제약은 장 초 약물 재창출 전략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매수세가 몰렸지만 이후 매도세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경동제약과 신일제약은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제너릭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오며 관련주로 관심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주도로 과학자들은 '리커버리'(RECOVERY)라는 이름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2천명에게는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사용한 뒤 이를 투약받지 않은 4천명의 환자와 비교했다. 시험 결과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8∼40%,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0∼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BBC는 코로나19 환자 20명 중 19명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호전되며, 병원에 입원한 이 중에서도 대부분은 산소호흡기 등의 도움 없이 완치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돼 산소호흡기 등이 필요한 이들에게 덱사메타손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덱사메타손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경동제약, 대원제약, 부광약품, 신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JW중외제약, 휴메딕스등이 언급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낮은 신일제약과 경동제약은 빠른 속도로 상한가 종목에 안착했다. 이날 상승으로 경동제약은 전일대비 +29.80%(2560원) 상승한 1만115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신일제약은 +29.77%(2420원) 상승한 1만5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1150억 원을 기록했다.

16일 북한이 '남북협력'의 상징이자 판문점 선언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폭파한데 이어 17일에는 북한의 군 총참모부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방어 임무를 수행할” 군 부대를 보내겠다고 발표하며 방산주에도 큰 폭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빅텍은 전일대비 +29.91%(2070원) 상승한 899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스페코는 +29.92%(1780원) 상승한 77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일단조도 +30.00%(540원) 상승한 23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퍼스텍은 +26.92%(630원) 상승한 297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포메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비츠로테크, 풍산, YTN등도 방산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17일엔 덱사메타손이 주식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받으며 코로나 관련주의 흐름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은 17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5.14%(5800원) 하락한 10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파미셀, 신풍제약, 부광약품 등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HOT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 업종이 차지했다. 휴니드, 빅텍, 퍼스텍, 홀트웍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이디티, 한국항공우주, 씨트렉아이, 아이쓰리시스템, 아스트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2위는 전문소매 업종이 차지했으며 3위는 복합유틸리티 관련 업종이 차지했다.

가장 HOT한 테마는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차지했다. 한일단조, 휴니드, 스페코, 빅텍, 퍼스텍, 포메탈, 솔트웍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이스테크, 혜인, 미래아이앤지, 대양전기공업, LIG넥스원, 풍산, 이디티, 이엠코리아, 한국항공우주, 풍산홀딩스, 삼영이엔씨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2위는 항공기부품 관련 테마가 차지했으며 3위는 자전거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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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퍼스텍, 휴니드, 두산2우B, 일양약품우, 남양유업우, 한화우, 한화솔루션우, LG하우시스우, 한진칼우, SK증권우, 녹십자홀딩스2우, 전방, 남선알미우, 코오롱우, 한화투자증권우, 넥센우, JW중외제약우, 서울식품우, CJ씨푸드1우, 코오롱글로벌우, 성신양회우, 한양증권우, JW중외제약2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옵티팜, 빅텍, 휴마시스, 신일제약, 스페코, 한일단조, 신라섬유, 소프트센우가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시장에선 우선주 주가가 이상 급등하면서 우선주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급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우선주 시세를 조종하는 불공정거래 가능성도 제기되고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제 10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삼성중공우는 18일 거래가 정지됐지만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다. 지난 3월 3만1400원이던 주가는 3개월만에 74만4000원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가 대비 최고가 수익률 상위 20개 종목 중 절반 가량인 9개 종목이 우선주인 것도 특징이다. 지난 17일 기준 일양약품우는 614.74%, 두산퓨얼셀2우B, SK우, 한화우, SK증권우, 두산솔루스2우B 등도 300~40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17일엔 남선알미우, 한화투자증권우, 한화우, 두산2우B, 넥센우, 녹십자홀딩스2우, JW중외제약2우B, SK증권우, 삼성중공우, JW중외제약우, KG동부제철우(016385), 남양유업우, 일양약품우, 한양증권우 등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우선주들은 유통주식 수가 적어 적은 수로도 주가를 올릴 수 있지만 동시에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릴 수도 있어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거래소는 2013년, 2018년에도 우선주에 대해 투자 주의를 요구한 바 있다.

코스닥 상장사 옵티팜은 18일 주식시장 종가 기준 전일대비 +29.84%(5700원) 상승한 2만4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옵티팜은 최근 휴벳바이오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비용 분담과 권리를 보유하는 내용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모이던 종목이다. 이달에는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코로나19 백신개발에 공동협력하는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휴마시스는 3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코로나19(COVID-19) 항원진단키트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휴마시스는 +30.00%(1620원) 상승한 70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휴마시스는 개발하는 항체진단키트가 기존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진단키트의 단점을 보완해 점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RT-PCR 진단키트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 정도 걸리지만 항체진단키트는 15분 이내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항원진단키트를 긴급승인하고 있다.

빅텍, 스페코, 한일단조등 방산관련 종목들의 움직임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빅텍은 18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9.59%(2660원) 상승한 1만165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스페코는 +29.37%(2270원) 상승한 1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일단조도 +29.91%(700원)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방산 관련종목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기존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단·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지역의 군부대 재주둔 방침을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통지문 및 관보 게재문을 통해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2008년 6월 26일) 등 6건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일제약은 17일 제너릭 스테디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COVID-19) 중증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종목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종목이다. 신일제약은 18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9.86%(3150원) 상승한 1만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일제약 외에도 덱사메타손 관련 종목으로 언급되고있는 부광약품은 +8.87%(3350원) 상승한 4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어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대원제약은 –4.64%(900원) 하락한 1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이들 종목 외에도 신라섬유와 소프트센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주식시장에선 현대엘리베이터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8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8.07%(1만6000원) 상승한 7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주가치 제고에 관한 이슈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으며 아울러 이전에 취득했던 자기주식 163만20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878억원 규모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2556만7334주, 신주 발행 예정 주식수는 1278만3667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7월 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22일이다. 이 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자기주식 소각 결정도 공시했다. 소각 예정 주식수는 163만2000주다.

18일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품목허가(제조 및 판매허가) 취소로 당분간 메디톡스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이루어졌다. 메디톡스는 –20.00%(3만원) 하락한 1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이번 품목허가 취소 이슈로 올해 및 내년 실적은 물론이고, 중국 판매허가 여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이날 무허가 원액사용, 원액 및 제품의 역가시험 결과 조작 등의 혐의로 메디톡신 50단위, 100단위, 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했다. 메디톡신 200단위와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일부 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연구원은 "품목허가 취소 영향에 따라 올해 1490억원의 매출과 106억원의 영업적자를 전망한다"며 "향후 실적의 관건은 메디톡신 200단위, 이노톡스, 코어톡스로 허가취소된 품목들의 매출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주' 품목허가 취소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18일 메디톡스 관계자는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등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처분취소 청구소송 등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쟁사들은 웃었다. 메디톡스와 소송이 진행중인 대웅제약은 +3.53%(5000원) 상승한 14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휴젤은 +6.22%(2만5400원) 상승한 43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휴젤은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3.58%(1350원) 상승한 3만9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근당은 17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혈액항응고제인 ‘나파벨탄’을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렸던 종목이다. 종근당측은 나파모스타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수백 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종근당 나파벨탄의 주성분이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나파모스타트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수백 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며 “치료제로 개발된다면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을 초래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HOT한 테마는 자전거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빅텍, 삼천리자전거, 한국석유, 알톤스포츠의 상승폭이 상당했다. 2위는 드론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퍼스텍, 휴니드, 기산텔레콤, 제이씨현시스템, 피씨디렉트, 네온테크, 엠씨넥스, 디지털옵틱, 매커스, 한빛소프트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3위는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차지했다. 퍼스텍, 한일단조, 휴니드, 빅텍, 스페코, 포메탈, 이디티, 기산텔레콤, 국영지앤엠, 솔트웍스, 쌍용정보통신, 비츠로테크, DMS, 대우조선해양, 대양전기공업, 에이스테크, 한국조선해양, YTN, 한진중공업, 기아차,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이 테마 상승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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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 시장에선 쌍용차, 신성통상, 조선선재, 천일고속, 모나미, CS홀딩스, 전방, 세기상사, 현대건설우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휴마시스, 천랩, 코데즈컴바인, 이디티가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지 10년만에 다시 새주인을 찾는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마힌드라 그룹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쌍용차 지분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19일 자동차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 보유지분 매각 주관사에 로스차일드와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로스차일드와 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당시 자문을 맡은 바 있다.주관사 측은 해외 주요 완성차 등 전략적 투자자(SI)를 중심으로 인수 의사 타진(태핑)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가 보유한 쌍용차 지분 74.65%의 시장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가산하면 3500억원대 후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쌍용차의 부채비율이 400%에 달하고 최근 현금흐름이 급속도로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은 받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 

한편 매각이 지연될 경우 쌍용차는 채권단에 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산업은행에 내달 6일까지 700억원, 19일까지 200억원 등 총 900억원의 대출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신성통상과 모나미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패널 설치 요청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갑작스런 매수세가 몰렸다. 신성통상은 1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29.84%(455원) 상승한 198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모나미는 +29.82%(1245원) 상승해 5420원으로 장을 마쳤다.

NHK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의 한 간부는 "무역과 관련한 현안은 어디까지나 양국 사이의 대화로 해결해야 하고 지금까지도 대화를 추진해 왔지만 한국의 대응은 이같은 노력을 쓸모없게 만들 수 있는 일방적인 방식"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WTO 규칙에도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선재는 19일 4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조선선재는 지난 18일 KB증권과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이며, 계약기간은 2021년 6월 17일까지다.

CS홀딩스도 전일대비 +29.88%(1만7900원) 상승한 7만7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전방도 +29.94%(5000원) 상승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세기상사도 낮은 거래량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기상사는 +29.87%(1만8400원) 상승한 8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천일고속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 상장사 휴마시스는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협업을 진행하는 셀트리온은 한동안 잠잠한 모습을 보였지만 19일에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1.39%(4000원) 상승한 29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0.73%(1000원) 상승한 13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95%(1000원) 상승해 10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천랩은 19일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EZSpeed COVID-19 IgG/IgM)를 출시한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렸다. 천랩은 고감도 체외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과 함께 진단키트 자체 브랜드인 ‘EZSpeed’로 유럽의료기기 CE 인증을 받고 해외수출 준비를 끝마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천랩은 “이번에 개발한 항체 진단키트는 현장진단(POCT)용 키트이며, 간단한 채혈(혈액 한 방울)을 통해 10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항체가 형성되는 약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확인을 하거나, 백신 개발 후 백신 처방 대상자 확인용으로도 널리 쓰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코데즈컴바인도 일본 불매운동 관련 수혜주로 19일 주식시장에서 애국 테마주에 매수세가 몰리고있는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국테마주들은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절차를 재개한 데 대해,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이 19일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향을 받았다.

이디티도 전일대비 +29.77%(460원) 상승한 2005원으로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디티의 상승세를 설명해 줄 만한 특별한 공시사항은 없었다. 

19일 주식시장에선 제넥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제넥신은 1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14.29%(1만2500원) 상승한 1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제넥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를 사람에 처음 투여했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은 지 8일 만이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제넥신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해외에서도 GX-19 임상시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날 제넥신은 태국의 국립백신연구소(NVI)와 'GX-19'를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NVI는 백신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는 태국의 국가 연구기관이다. 제넥신과 NVI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인 GX-19의 공동개발과 임상시험에 협력한다.

19일 빅텍은 장중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1만1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페코는 –4.70%(470원) 하락한 9530원으로 장을 마쳤다. 퍼스텍은 –8.68%(335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남북철도 관련주들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최근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주가 하락이 이어지던 남북 철도 관련 종목들이 다시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아티아이는 +7.62%(390원) 상승한 551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로템은 +3.53%(500원) 상승한 1만4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푸른기술도 +5.24%(700원) 상승한 1만4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들은 한국이 미국 측에 긴박한 한반도 정세를 호소하며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며, 여의치 않으면 한국이 단독으로 대북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요미우리는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해달라고 설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정리매매가 진행중인 에스에프씨는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에스에프씨는 1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81.60%(1481원) 하락한 33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에프씨는 2016~2018회계연도 당시 선급금을 허위계상하고 특수관계자 거래를 주석에 기재하지 않았다.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 관련 예금 등 담보제공사실과 유상증자 자금 사용제한 사실 등도 빠뜨렸다. 이에 따라 회사는 검찰고발과 대표이사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2년 조치를 받았다. 

이날 가장 HOT한 업종은 문구류 관련 업종이 차지했다. 모나미와 양짛사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2위는 도로와철도운송 업종이 차지했으며 천일고속, 동양고속, 유성티엔에스, SK렌터카의 상승폭이 상당했다. 3위는 전문소매 업종이 차지했다.

가장 HOT한 테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테마가 차지했다. 코데즈컴바인, 신성통상, 모나미, 남영비비안, TBH글로벌, 쌍방울, BYC, 아가방컴퍼니, 그리티, 보라티알, 좋은사람들, 리드코프가 상승흐름을 보였다. 2위는 MLCC 테마가 차지했으며 3위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삼륭물산, 일지테크, 램테크놀러지, 경인양행, 켐트로스, 디이엔티, 송원산업, 동진쎄미켐, 쎄미시스코, 율촌화학, 에스앤에스텍의 상승폭이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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