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구단들 확진자 발생
미국 코로나19 확산세 더욱 강해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나왔다. 팀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시설을 닫기로 했다.

AP 통신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모든 팀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스프링캠프 시설을 폐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 USA 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을 이용한 선수 5명과 구단 직원 3명 등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32명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제프 플레처도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사장의 말을 인용해 에인절스 소속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가 메이저리그, 혹은 마이너리그 소속인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MLB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수단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온 상태다.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노조는 7월 개막을 위한 협상 중이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 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도 계속해서 불어나며 개막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미국에서는 하루에도 2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2차 대확산 조짐도 보이고 있다. 2년 계약을 맺은 김광현이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올해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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