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들 대거 급락, 남북협력 테마주는 회복세 보여
북한 "남측은 친미사대주의" 또 비난

[이슈종목] 방산주 빅텍 폭락, 반면 대북 관련주 아난티·좋은사람들 상승... 스페코·퍼스펙도 급락 '빅텍 12% 폭락으로 무너지기도'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대남 삐라 / 연합뉴스

'방산 테마주'로 꼽히는 빅텍과 스페코가 급락했다. 반면 '남북협력 테마주'는 하락세를 멈췄다.

22일 오전 빅텍은 전 거래일대비 -14.25% 하락한 1만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 역시 -16.05% 급락해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퍼스텍 역시 -15.32% 하락했다.

빅텍은 지난주 +123.21% 상승했던 종목이다. 스페코는 77.04% 상승했었다.

반면 남북협력 테마주로 불리는 아난티는 +3.74% 상승한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다는 소식에 하락했으나 금요일부터 반등했다. 좋은사람들도 금요일에 반등했으나 오늘은 -0.24%로 소폭 하락했다.

그동안 북한과의 긴장이 커질 때마다 방산주들의 주가는 크게 요동치는 현상을 보여왔다. 빅텍은 지난 4일 북한의 김여정 제1부부장이 우리 정부를 비판하면서 남북연락사무소 폐지를 언급할 때만 해도 별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 김여정이 남북간 연락망 차단 지시를 내린 다음날인 9일 전일 대비 18.93% 급등했으며 15일, 17일, 18일 3거래일 상한가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가 빅텍의 실적 달성과는 무관한 흐름을 보여왔기에 증권가에서는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남북관계가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남측 당국이 '친미사대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더는 논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고질적인 사대와 굴종의 필연적 산물'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최근 남조선 당국자들은 미국의 결단이 '적대관계 해결의 열쇠'라느니, 미국의 설득이 필요하다느니 하는 따위의 엉뚱한 나발을 늘어놓고 있다"며 "참으로 괴이하기 짝이 없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가 오늘과 같은 파국에 이른 마당에 와서까지 제집을 난도질한 강도에게 구걸의 손길을 내민단 말인가"라며 "그야말로 사대와 굴종에 쩌들대로 쩌든자들만이 벌여놓을 수 있는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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