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이슨푸드 직원 총 693명 코로나 양성
중국, 타이슨푸드 수입 일시 중단
국내 육계 테마주들 상승세

‌미국의 한 마트에 진열된 타이슨 푸드의 냉동 닭고기 / 사진= AP 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국의 대형 육류회사 타이슨 푸드로 부터의 닭고기 수입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육계' 테마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일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플로리다에서는 감염자 증가율이 주간 평균치를 웃돌았다.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4515명을 기록, 총확진자 수가 17만3824명이 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71명 증가한 5495명을 기록했으며, 주 내 입원 환자는 3574명으로 2.3% 증가했다. 플로리다주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전보다 3.7% 늘어나 총 9만7291명이 됐다고 보고했다.

6월 초를 기점으로 스프링데일 닭고기 생산 시설을 포함해 아칸소 북서부에서 근무하는 타이슨푸드 직원 총 69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장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수는 481명으로 직원 수의 13%에 해당된다. 그중 95%는 무증상자였다.

그러자 중국은 근로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미 육류 가공회사 타이슨푸드로부터의 수입을 21일부터 일시 중단키로 했다. 중국의 세관 격인 중국 해관총서가 타이슨푸드의 가공 가금육과 관련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이다.

타이슨푸드 대변인은 "우리 제품이 안전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정부 간 협의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재는 국내의 육계 테마주들이 봤다. 11시 35분 이지홀딩스는 +29.86% 상승한 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체리부로는 +22.73% 상승한 2700원, 마니커는 +10.76% 상승한 9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마니커에프엔지(+16.89%), 팜스토리(+11.42%), 하림(+9.03%), 동우팜투테이블(+7.41%)등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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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목] 中, 미국산 닭고기 수입 제한 소식에 체리부로·마니커 등 육계 종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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