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주들 대폭 상승
정부 "미디어 산업 육성 위해 규제 완화 및 지원"

사진=연합뉴스

방송 관련주들이 폭등하고 있다.

23일 10시10분 SBS미디어홀딩스는 전일대비 +30.00% 상승한 240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iMBC는 +29.81% 상승한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BS콘텐츠허브는 상한가에 도달했으나 이탈해 현재 +28.11% 상승한 상태다. SBS(+11.21%), YTN(+10.80%) 등도 급등했다.

22일 정부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에 잠식당한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한국판 넷플릭스를 최소 5개 이상 만든다는 목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에 따르면 △국내 미디어 시장 규모 10조원 △콘텐츠 수출액 134억2000만달러(약 16조2000억원) △글로벌 플랫폼 기업 최소 5개를 목표로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세계 주요 미디어 기업은 전략적 인수합병(M&A)과 콘텐츠 투자 확대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으나, 국내 업계는 칸막이식 규제 환경과 글로벌 미디어와의 불공정 경쟁 여건으로 어려움을 호소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 플랫폼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개별 SO·IPTV의 시장 점유율을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제한한 시장 점유율 규제를 폐지한다.

방송시장의 이용요금 승인제는 신고제로 전환하고, 일반 채널사용사업자(PP)의 편성 비율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유통되는 영상의 등급은 자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자율등급제'를 도입한다.

방송통신 분야 인수합병(M&A)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간 '관계기관협의체'를 구성해 심사를 간소화·효율화로 심사기간을 단축한다.

청년 제작자의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는 '1인 미디어 클러스터'를 조성해 창작자 발굴과 육성을 확대한다.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 협조를 요청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미디어 플랫폼에게는 법률자문과 콘텐츠 현지화 작업 등을 지원한다. 국내 콘텐츠·플랫폼업체가 참여하는 ‘OTT 콘텐츠 글로벌 상생협의회’를 운영하며 전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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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목] '2022년까지 미디어 시장 10조로 육성' 소식에 SBS미디어홀딩스, iMBC 등 방송자 관련주들 무더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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