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왕으로 등극한 메르텐스

최근 메르텐스는 인터밀란과의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면서 나폴리 구단 역대 최다골 주인공인 되면서 기존의 마렉 함식의 기록(121골)을 넘어서면서 나폴리의 왕으로 등극 하였다.

 

출처 - 페이스북

메르텐스의 활약

2013년에 나폴리로 이적한 메르텐스는 처음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이적 초기 메르텐스는 당시 사령탑이었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으로부터 중용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불어 닥친 부상 병동의 여파로 메르텐스는 기존의 포지션에서 중앙 공격수로 바뀌었다.

포지션 변화와 그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하며, 사리 감독 체제 아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었다. 변화한 포지션 뿐만 아니라 현재 그는 어떤 포지션도 잘 소화하고 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그는 나폴리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레전드 반열에 들었으며, 벨기에 국가대표로서도 90경기 18골을 넣는 등 상대 수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플레이스타일

메르텐스는 169cm라는 작은 체구 덕분에 보기만 해도 매우 빠르고 빠른 드리블을 통하여 상대 수비진을 흔든다.

포지션이 전통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치선정과 마무리 능력 거기에 집중력까지 공격수로서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작은 체구 덕분인지 그는 잘 넘어진다. 하지만 몸인 유연한 덕분인지 부상은 거의 없다.

킥력이 매우 강한 메르텐스는 프리킥도 잘 차서 공격적인 재능에 있어서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허나 신체적인 약점 때문에 공중볼에는 많이 약하다. 그리고 혼자 할려는 플레이가 종종 보여서 이 점은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난 에딘손 카바니,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마렉 함식을 넘어서 드리스 메르텐스는 나폴리 구단 역대 최다골의 선수로 등극하였다. 이적설이 솔솔 불었던 메르텐스는 최근 재계약을 맺으면서 사실상 나폴리에 종신하기로 하였다.

나폴리의 왕을 넘어 이제는 나폴리의 리빙 레전드가 될 메르텐스가 어디까지 골 기록을 높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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