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대책 점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7월 중 치료제 인체 임상"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흡입형 개발"

사진 : 길리어드사이언스

23일 진단키트 관련주 수젠텍은 +0.38% 상승한 2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씨젠은 +2.23% 상승한 11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상자이엘(-2.08%), EDGC(-2.83%), 랩지노믹스(-3.22%), 바이오니아(-3.39%)는 고전했다.

신풍제약은 전일대비 -0.66% 하락한 3만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부광약품은 -3.01% 하락한 3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양약품은 -4.09% 하락한 6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식약처는 일양약품에 원료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수입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징계는 오는 9월 11일까지다.

파미셀은 -4.13% 하락한 1만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넥신은 -0.20% 하락한 100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정승일 차관이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대책' 이행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17년부터 총 사업비 1865억원을 투입해 백신 후보물질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백신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지만, 시설 투자 부담으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바이오기업과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양한 백신 개발 방식을 감안해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에는 합성항원백신과 DNA백신 제조를 지원한다. 안동에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마련해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등의 제조를 돕는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오는 7월 중 코로나19 치료제 인체 임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행사에 기조연설 중 “(코로나19 치료제) 오늘 햄스터 임상을 마치고 원숭이를 대상으로 시작한다”며 “영장류 동물시험을 마치면 오는 7월 16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서 회장에 따르면 올해 임상을 마치고 2021년 1·4분기 허가프로세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1년 500만 명분의 치료제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중 100만 명분이 국내용으로 쓰이고 400만 명분은 국외에 공급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내년 상반기에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고, 내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흡입형’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흡입형 제제가 개발되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환자 스스로 약물을 투약해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할 것이란 분석이다.

렘데시비르는 치료기간 단축효과가 충분히 검증되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국가로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 중이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이 세계 10개국에서 코로나19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했고, 사망률은 렘데시비르 투약군이 약 7%, 위약군이 약 12%로 줄었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향후 소아, 임산부, 말기신장질환 동반 환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현재까지 9개의 제네릭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공급을 늘리는 등 올해 안으로 렘데시비르 200만회 분량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국내에서 총 15건의 코로나19 임상시험(치료제 13건, 백신 2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활용한 서울아산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연구자 임상시험 2건은 중단됐다.

국내 제약사로는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캡슐, SK케미칼의 후탄,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영풍제약의 페로딜정 등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이 3월 11일에는 3건에 불과했으나 전날에는 108건으로 36배 급증했다. 에스맥은 자회사 다이노나가 항체신약 `DNP002`의 고형암 대상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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