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연일 폭락
남북협력주도 상승세 이어가지 못해

방산 테마주로 꼽히는 빅텍과 스페코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한 빅텍은 25일 10시10분 전일대비 -11.55% 하락한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968만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1만485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스페코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일대비 -8.39% 하락한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48만이며 지난 19일에는 1만2900원까지 상승했었다.

전일 상한가를 달성했던 남북협력주 대아티아이는 +1.08% 상승했다. 반면 아난티는 -2.87% 하락했다. 푸른기술은 -6.89% 하락했다.

전일 새벽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며 급등했다.

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6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 접경지역 군사훈련 ▲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지만 이번 예비회의에 따라 북한의 대남 강경 군사도발은 일단 보류되고 한반도 긴장 수위도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거의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던 대남 전단 살포와 대남 확성기 방송도 실제 이행할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연 것은 김정은 집권 이래 처음이다.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간 통신선 차단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한 북한이 남북간 긴장을 조절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 긴장상태 완화에 따라 급등했었던 방산 테마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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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목] 방산주 빅텍 또 폭락, 대북 관련주 아난티도 하락… 빅텍 -10% 스페코 -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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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주도 상승세 이어가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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