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을 통한 저승길 패러디 연극으로 재탄생
  • 이준섭 기자
  • 승인 2020.06.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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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집단 The광대 ‘굿모닝 광대굿’ 온라인 공연
연희집단 The광대 기획공연 ‘굿모닝 광대굿’의 한 장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큰마당에서 연희집단 The광대의 ‘굿모닝 광대굿’을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연정국악원은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임시휴관 기간에 계획된 기획공연 실황을 SNS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굿모닝 광대굿은 관객이 극중 인물로 등장해 광대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방식의 공연이다. 광대들은 무당과 저승사자가 돼 살아있지만 사는 재미를 모르는 관객들을 망자의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관객을 무대로 초청, 가짜 굿판을 벌이는 장면은 공연의 백미다. 연희집단 The광대는 무속이 연희와 만나 관객과 놀며 저승을 이곳으로 불러온다는 이번 공연을 온라인 중계에 맞게 선보일 계획이다.

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민속예술을 바탕으로 한 연희극 굿모닝 광대굿 작품을 통해 미신으로 치부되는 굿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한편의 연극처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공연은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유튜브(YouTube)와 네이버TV(NAVER TV)에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을 검색하면 만나볼 수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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