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장중 하락했다.

부광약품은 10시50분 전일대비 -7.09% 하락한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81% 감소한 260만 선이다.

부광약품은 26일 자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임상설계를 변경해 진행 중인 임상의 진행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실험은 대조약인 ‘히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와 안전성면에서 문제점이 제기되며 사용 권고에서 빠지게 됐다. 변경된 임상시험 계획에서는 히드록시클로로퀸 대신 위약이 투여된다. 기존 임상시험의 경우 클레부딘군과 히드록시클로로퀸군에 환자가 골고루 1:1로 배정돼 치료를 받았던 반면, 이번 변경된 임상시험계획에서는 클레부딘군과 위약군에 2:1의 비율로 배정돼 더 많은 환자가 클레부딘을 복용하게 된다.

또한 이번 임상시험은 단일맹검으로 진행돼 환자는 클레부딘을 복용하는지 위약을 복용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신뢰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임상시험은 식약처 승인 이후에도 여러 과정을 거쳐 진행이 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설계변경을 통해 임상 시험의 진행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 환자의 발생에 따라서 전체적인 일정은 바뀔 수 있어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다른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풍제약은 전일대비 -2.24% 하락한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5% 줄어든 92만 선이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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