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상한가 달성 3종목, 에이스테크·서진시스템 등 5G 관련주 급등, 씨젠 상승·부광약품 하락

26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 종목에서는 SK네트웍스우(+29.69%)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코스피 종목에서는 동국S&C(+29.83%), 씨에스베어링(+29.85%)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SK네트웍스우가 상한가에 도달한 것을 설명할 공시는 없었다.

동국S&C는 300조원 투자 규모의 그린뉴딜 특별법추진 소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7월 발의를 목표로 그린뉴딜 특별법(가칭)을 만들고 있다.

동국S&C는 풍력 관련 기업에 속해 있어 한국형 그린뉴딜 수혜주로도 부각되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지난 19년 11월 21일 상장 후 첫 상한가를 달성했다. 씨에스베어링도 풍력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26일은 상한가 종목 외에 위메이드(+27.01%), 에이스테크(+25.23%), 화진(+23.15%), SK디스커버리(+20.24%), 서진시스템(+18.46%), 뉴파워프라즈(+18.10%), 쎄노텍(+17.65%), 레몬(+15.22%), 남선알미우(+15.12%)가 급등하며 관심을 받았다.

덕양산업은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0.78%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다코도 상한가 도달 후 +11.19%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상한가 이탈 후 +7.8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주식테마는 5G 관련주였다.

5G 관련주 종목들은 장 시작과 함께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스테크(+25.23%), 서진시스템(+18.46%), 오이솔루션(+11.43%), 에치에프알(+9.19%), RFHIC(+8.37%), 유비쿼스(+7.69%), 코위버(+7.48%), 케이엠더블유(+5.92%)가 급등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1조 달러 규모 투자계획안에 5G인프라를 포함시켰다. 또한 삼성 등 글로벌 기술기업에 5G 이동구축망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들에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23일 브라질 주재 토드 채프먼 미국 대사는 중국의 화웨이가 전 세계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믿을만한 파트너가 아니라며 지원 할 기업 명단을 발표했는데 삼성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다.

5G 이동통신망은 국가 업무망에도 깔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5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5G 국가망 전환'을 위한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행정업무 요구가 증가하면서 취한 조치다.

디지털정부국 1개 과에 우선 도입한 후 5G가 유선기반의 업무망 적용 가능 여부, 보안성, 통신품질 등 기술성을 집중 검증한다. 2021년까지 15개 기관을 추가해 실증 사업을 이어간다.
실증사업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전 부처 확산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한다. 2025년까지 4개 정부종합청사 및 17개 광역시·도에 5G 기반의 업무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사무실 PC는 인터넷망을 통해 연결돼있는데 이를 이동통신망으로 전환"하는 것 이라며 "행정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것으로, 전환이 완료되면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 5세대 이동통신 시장에 개입하는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 기관이 화웨이의 경쟁사인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를 직접 지원하거나, 이들 업체를 미국 업체가 인수토록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 분쟁관련 중재에서 위메이드가 승소했다는 소식과 함께 급등했다.

이번 중재는 2017년 5월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 SLA(Software License Agreement)의 종료 및 무효 확인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액토즈소프트, 중국 샨다게임즈,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판정부는 액토즈, 샨다, 란샤가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에 손해배상을 할 것을 명했고 손해배상금은 별도의 절차를 통해 산정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의 전설2와 관련해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또는 부여받았거나, 서브라이선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나 회사는 즉시 위메이드나 전기아이피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격진료 이슈와 함께 25일 급등했던 비트컴퓨터와 유비케어는 고전했다.

비트컴퓨터는 전일대비 -9.35% 하락한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비케어는 -6.82%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 2층 중회의실에서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 ▲공유미용실 서비스 등 8개 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이 중 3건에 임시허가, 5건에 실증특례 승인을 의결했다.

현행법상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통한 진단·처방은 원칙적으로 금지돼있다. 이번 임시허가는 보건복지부와 논의 끝에 언어·의료접근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여됐다. 보건복지부는 추후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도화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임시허가를 통해 재외국민은 세계 어디서든 국내 의료기관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재외국민의 건강권 증진에 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을 위협받는 해외 근로자 및 가족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달리다 25일 하한가를 맞은 휴마시스의 주가는 이날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주가가 요동치던 휴마시스는 -13.43%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급등, +25.43% 상승한 1만3550원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계속 요동쳤고 -3.70% 하락한 1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이슈를 앞두고 급등한 나노엔텍은 +2.60% 상승한 1만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이 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은 9시 20분 +29.44% 상승한 1만495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중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은 전일대비 +3.96% 상승한 11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매트릭스(+4.21%), 카이노스메드(+6.03%), 피씨엘(+8.82%), 진원생명과학(+3.26%), 오상자이엘(+2.66%), EDGD(+1.65%) 등의 종목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랩지노믹스는 -7.48% 하락한 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젠텍은 -1.52% 하락으로 마감했다.

26일은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임상설계를 변경, 성과 가속화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광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의 허가용 임상을 최초 승인 받아 제일 먼저 투약을 시작한 바 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임상진행 초기와는 달리 대조약인 히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와 안전성면에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사용 권고에서 빠지게 되었다. 부광약품은 관계당국과 대조약에 대해 협의해왔으며 히드록시클로로퀸 관련 국내외 연구결과를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준비했다.

이번 변경된 임상시험계획에서는 히드록시클로로퀸 대신 위약이 투여되며, 기존 임상시험의 경우 클레부딘군과 히드록시클로로퀸군에 환자가 골고루 1:1로 배정돼 치료를 받았던 반면 이번 변경된 임상시험계획에서는 클레부딘군과 위약군에 2:1의 비율로 배정되므로 더 많은 환자가 클레부딘을 복용하게 된다.

또한 이번 임상시험은 단일맹검으로 진행돼 환자는 클레부딘을 복용하는지 위약을 복용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므로 임상시험의 신뢰성을 더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단일맹검 임상시험이란 환자들에게 실험군 및 대조군 여부를 알리지 않는 방법)으로 환자들은 어떤 약을 처방 받는지 알 수 없으나 의료진은 확인이 가능하다.

임상시험은 식약처의 승인 이후에도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나 계약과 같은 여러 과정을 거쳐서 진행된다.

부광약품은 전일대비 -7.91% 하락한 3만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0.17%), 일양약품(-2.32%), 제넥신(-2.94%), 파미셀(보합), 대웅(-4.08%) 등 치료제 관련주들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도 -1.98% 하락한 13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6일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종목은 쌍용차, 유니온머티리얼, SK증권, 덕양산업, 남선알미늄,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제약, 서연, 삼성전자, 신성통상, 신성이엔지, 서원, 덕성, 팬오션, 모나미, 진원생명과학, 우리들휴브레인,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고려산업 ,유니슨, 동국S&C, 휴마시스, 쎄노텍, KNN, 나노엔텍, 빅텍, 티플랙스, 에이스테크, 케이알피앤이, 지엔원에너지, 에이프로젠 H&G, 동국산업, , 에스맥, 대아티아이, 스킨앤스킨, 옴니시스템, 스페코, 뉴파워프라즈마, 한일단조, 라이브플렉스, 대한광통신, 루미마이크로, 젬백스링크, SKC 솔믹스, 서진시스템, 네오펙트, 카이노스메드, 에스텍파마, 일신바이오 등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전날 2%대 급락을 딛고 1%대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로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750.58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2.70%),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0.61%), NAVER(-0.19%), 셀트리온(-1.11%), 삼성전자우(+2.07%), LG화학(+0.40%), 삼성SDI(보합), 카카오(보합), 삼성물산(+0.43%)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에이치엘비(-0.50%), 셀트리온제약(-1.98%), 알테오젠(+0.35%), 씨젠(+3.96%), 펄어비스(+0.24%), 에코프로비엠(-1.58%), 케이엠더블유(+5.92%), CJ ENM(+1.02%), 스튜디오드래곤(+1.8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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