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어고등학교와 대전대신고등학교 통학차량을 운전한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가 29일부터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했다.

대전외고는 지난 28일 오후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본교 통학차량 기사가 확진자로 판명돼 29일부터 전교생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학차량 운전기사는 대전 111번 확진자로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통학차량을 이용한 학생 17명 중 15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고 뒤늦게 파악된 추가접촉자 2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이와 함께 해당 확진자가 지난 18일 오후 대전대신고 통학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져 이 학교도 29일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대전대신고 관계자는 “통학차량에 탑승한 학생 5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30일 나온다”며 “결과를 보고 추후 학사운영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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