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사업 ‘제5차 국토종합계획’ 대거 반영 등 성과
광개토 대사업·해양치유센터 조성 통해 지역발전 기틀
후반기 2년, 태안 발전 동력될 핵심사업 추진 위해 온힘

[금강일보 윤기창 기자] 민선7기 태안군정이 전반기 2년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2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본보는 전반기 2년 동안 거둔 군정의 성과와 후반기 군정 운영방향 등에 대해 가세로 태안군수를 만나 들어봤다.

-민선7기 태안군정이 지난 2년 동안 거둔 성과는?

“민선7기 태안군정의 지난 2년은 군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협조 속에 태안 미래 백년 발전의 기틀을 다져 놓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대거 반영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태안 군민의 숙원사업인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을 비롯, △태안-세종 간 고속도로 △내포철도 △해양치유복합단지 △부남호 생태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총 11개 사업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돼 ‘광개토 대사업’의 조기 가시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 선정(100억 원 이상 확보) △우수기업 유치(5개 기업 1000억,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확보) △전국 최초 이장직선제 시행 △군민과 함께하는 복군 30주년 행사 추진 △만리포해수욕장 조기개장 및 야간개장(221만 명 방문, 전년대비 31% 증가)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로컬푸드 매장 직영 △도 단위 체육행사 성공 개최, 우수성적 달성 △어르신 건강센터 운영 △안면노인복지관 개관 등 괄목할만한 군정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민선7기 8대 분야 107개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공약 추진상황은?

“혁신과 소통, 성장과 변화라는 4대 철학을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정책을 8대 분야로 공약화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행정혁신(6건) △경제교육(14건) △주거환경(26건) △보건복지(11건) △문화체육(8건) △관광(18건) △농어업(8건) △지역개발(16건) 등 107개 공약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3월 말 기준 약 91%인 97건이 완료 또는 정상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10대 역점 공약 중 ‘공무원 교육을 통한 투명한 행정개혁’, ‘아동돌봄센터 설립’ 등은 이미 완료됐으며, 대산~만대 연륙교 건설을 통한 ‘광개토 대사업’ 추진, 해양헬스케어산업육성, 원도심재생사업, 안면-천수만 내해 일주 해안도로 건설 등도 정상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약 하나하나를 꼼꼼히 직접 챙겨 모두가 함께 더 잘사는 새태안’ 건설이라는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역점 추진하는 ‘광개토 대사업’의 진행상황은?

“지난 50년 간 태안군민의 숙원이던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과,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지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됐습니다.

‘국도38호선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사업’은 5.61㎞에 총사업비 2983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근흥 두야~신진도 구간 16.6㎞ 4차선 확포장 사업은 총사업비 1348억 원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돼 태안 관광 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군은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과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함께 통과되도록 군정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어떻게 진행되나?

“지난 1월 해양치유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해양수산부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태안군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며, 태안의 경우,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살려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에 맞춘 ‘레저 복합형’으로 개발됩니다. 현재 군은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위한 용지가 모두 준비된 상태로, 소금·염지하수·갯벌·피트·모아 등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체용역 중에 있으며, 태안만의 특화된 치유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태안군 남면 달산포 일원에 총 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소금·피트·염지하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테라피 시설이 들어서고,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서면, 생산유발효과 649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263억, 약 4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군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노력은?

“코로나19로 인한 군민 고통을 덜기 위해 5~6월 2달 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 일반 사용자까지 상하수도 사용료 100%를 감면한 바 있습니다. 또 이용객이 감소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진 시장 상인들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 간 공설시장 163개 점포의 시장 사용료 50%를 감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 6월 30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농 작업 지원료’를 전액 감면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4억 5000여만 원의 운수업체 종사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급했으며, 지난 5월 접수를 마친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의 경우, 최대한 많은 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8개 읍·면 상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신청에 참여할 것을 독려한바 있습니다. 여기에 군은 증빙 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들도 지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기준을 확대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6611건을 접수해 전액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군은 보다 근본적인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 군민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도 병행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선7기 후반기 군정 운영방향은?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빠른 시일 안에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시책 발굴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를 ‘태안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①광개토 대사업의 기반 마련 ②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③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④가의도항, 가경주항 등 7개소 어촌뉴딜 300사업 ⑤창의?융합 인재육성 체험센터 조성 ⑥안흥성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⑦만리포 관광거점 육성 ⑧6차 산업형 농공단지 조성 ⑨농업테마파크 조성 ⑩격렬비열도챌린지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더불어, 태안 미래 백년의 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사업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 △태안-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서해안 내포 철도 건설 등의 ‘광개토 대사업’에 주력하고, △해양 헬스케어 사업과 함께 태안대대 이전 △국립공원 합리적 조정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태안UV랜드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 정원 조성△공공기관 건립 지원 및 유치 △해상 풍력발전소 건립 △‘신해양도시 태안’ 건설 구체화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 등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충남도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논리와 인맥을 동원해 정부와 중앙 정치권을 설득,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태안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군민들께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서로를 위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군은 앞으로 일상생활과 방역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는 등 지친 군민들이 하루빨리 웃음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입니다. 앞으로도 태안 군민의 삶을 바꾸는 행복한 여정에 군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며,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군정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태안=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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