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숙 대전대 창업학부장

 
조현숙 대전대 창업학부장

지난 5월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20곳을 신규로 선정했다.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꾀하고자 다수의 학과가 참여해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과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20개교는 건양대·경운대·공주대·금오공대·대전대·동국대(경주)·동명대·동신대·부산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순천대·순천향대·숭실대·연세대(서울)·우송대·원광대·청주대·한국항공대·한남대 등이다. 앞으로 20개 대학은 2년간 연 10억 원을 지원받으며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및 환경 혁신을 통해 스마트공장, 스마트 모빌리티 등 유망 신산업분야의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전대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 혁신선도대학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번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유망산업인 헬스케어 산업과 새로운 경영체계로 부상하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융합된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연계 전공 과정을 설치해 운영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전대 혁신선도대학 사업의 교육과정은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학문 경계 개방 ▲학생주도 설계 ▲학문 경계 융합 ▲미래산업 밀착의 세부 추진전략을 통해 구성된 SCEM(Smart CORE Edu-Model) 교육모델을 설계하고 혁신기초-혁신 트랙-혁신 전문 교과의 단계적 접근체계로 구성됐다.

특히 창의력과 실무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Adventure·Pathfinder·Capstone Design으로 구성된 3-Way design 교과목을 짰다. 아울러 정규교과목 이외에도 SAM 멘토링, 프로보노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을 제시했다.

교육방법 혁신의 방향은 스마트 러닝 교육방법을 기반으로 대전대 고유의 교육방법인 DJU-ACT, Co-ACT+ 교육방법을 조합하는 맞춤형 혁신적 교육 방법 체계를 논리적으로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역량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현장 및 직무 중심의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기반 교육, 산업체 전문가 및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Co-ACT+ 교육 방법도 적용할 계획이다. 혁신 트랙 및 전문 교과목에 대해서는 본 대학 교수법 교과인증체계인 DJU-ACT 인증을 의무화해 교육의 질적 제고도 추진한다.

전체 교육과정 이수체계는 총 65학점으로 하고 기존 전공 교과목 개편과 함께 신기술 전문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5개 교과목을 신규 편성했다. 선택적 필수를 포함해 38학점 이상, 비교과 프로그램 마일리지 180점 이상을 이수하는 경우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연계전공 이수를 졸업증서에 표시하도록 했다.

안요찬 대전대 혁신선도대학사업단장은 “의료경영학과·건강운동관리학과·빅데이터사이언스전공·정보보안학과가 유기적 융합 교육을 통해 소통·창의·실무·전문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코어인재 양성을 목표로 데이터 관리, 분석 모델링, 비즈니스 분석을 핵심역량으로 설정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개될 산업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서 공학 및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 서로 융합된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 인력 양성을 통해 대학교육 혁신, 지역사회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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