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유학생회 소독용품 기부
기말고사 치르는 후배들에 전달

배재대 대학원 중국유학생회 진원원(왼쪽 두 번째), 곽서(오른쪽 두 번째) 씨가 최호택 대외협력처장(맨 오른쪽), 이영복 국제학생교류팀장에게 소독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 대학원 중국유학생회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소독용품을 대학에 기부했다.

이들이 전달한 소독용품은 알코올 소독제로 중국유학생회 구성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구입·기부했으며 소독용품은 2020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는 후배 유학생들에게 전달돼 개인위생 향상·감염 예방에 쓰일 예정이다.

중국유학생회는 대학원 유학생회 중 유독 후배 사랑에 적극적이다. 후배 유학생들의 낯선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수업 심화과정은 물론 통계학, 파이선 등 프로그래밍 언어 수업, 고등수학 등 수업 수요를 조사하고 자체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새로 입학한 유학생들에게 한국 고육의 문화를 알리고 주의점도 주지시켜주면서 여러 문화가 어우러지며 발생하는 차이의 간극을 좁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곽서(여가서비스스포츠학과 박사과정) 씨는 “배재대와 인연을 맺은 많은 선배 유학생들까지 참여해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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