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관려주 급등이유?
중국 희토류 무기화하나?
홍콩 보안법에 미중갈등 격화

[희토류 관련주] EG,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랙스 주가 상승에 상한가까지?...미중 갈등 우려에 강세

사진=연합뉴스

 중국정부가 미중 갈등의 확산속에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쓸 가능성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커지면서 희토류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도 홍콩에 특별대우를 중단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희토류는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로 중국의 전세계 희토류 공급량은 80%를 넘는다. 이에 따라 미-중 갈등설이 불거지면 희토류 관련주들이 종종 테마주로 부각된다.

EG는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93%(2290원) 상승한 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97%(160원) 상승한 4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플랙스는 전 거래일보다 8.21%(320원) 상승한 4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G는 지난 2015년 고체수소저장소재 개발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차량용 고용량 고체수소저장소재(소듐알라네이트, NaAlH4)합성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EG는 NaAlH4소재 성능을 최적화하는 한편, 대량생산 체계를 완비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EG는 전기자동차의 필수 부품인 이차전지 음극재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EG가 개발한 비탄소계 리튬이온전지 음극재는 기존의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인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해 안전성과 방전용량을 개선한 제품으로 관련 시장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EG는 지난 2017년 11월에는 '탄소 복합 실리콘 음극 활물질의 제조방법, 이에 의하여 제조된 탄소 복합 실리콘 음극 활물질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 이차전지'로 핵심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서브미크론 크기의 실리콘 입자의 제조장치 및 방법'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온미티리얼은 파인세라믹 중 자기적 기능을 이용한 페라이트 마그네트, 절삭공구, 내열성을 이용한 전자레인지용 Magnetron Stem, 수도밸브용 Disc 등 부품소재사업을 하고 있으며 종속회사인 유니온툴텍주식회사와 유니온툴텍공구(유)은 호환성공구의 제조와 판매, 유니온머티리얼베트남(유)는 페라이트 제조와 판매를 한다.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소재 가공 및 제조업체로 자회사로는 (주)티플랙스엠텍, 그레파트너스(주)가 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원 에너지자원위원회는 지난 24일 광물 서플라이체인(공급망)과 국가안보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서 민주당의 조 맨친 의원은 희토류에 대해 아랍 수출국들이 서방국가로의 수출을 막았던 1970년대 '원유'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는 전례도 있다. 중국은 2010년 일본과의 센가쿠열도 분쟁 당시 희토류 대 일본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WSJ은 미 국방부가 중국의 희토류 보복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WSJ은 국방부가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 소재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의 가공시설 개발을 위한 보조금 지원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회의 마지막날인 이날에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인 내달 1일부터 홍콩 보안법을 즉각 시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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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관련주] EG,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랙스 주가 상승에 상한가까지?...미중 갈등 우려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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