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전경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충남대병원은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를 개소, 본격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구제 및 지원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호흡기내과팀과 지난 2018년부터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충청권 피해자의 신체건강 모니터링을 전담해왔다.

충남대병원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는 가습기살균제 관련 전문의, 연구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돼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협력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센터의 핵심사업인 건강모니터링은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상담, 설문, 신체계측, 혈액 및 소변검사, 폐기능검사,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등의 공통검진과 참여자의 건강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검진이 시행되며 검진 비용은 전액 국고에서 부담한다. 또 검진 결과 이상 소견 발견 시에는 건강관리에 대한 상담을 제공, 타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당사자 동의하에 본원의 전문의와 연계된 진료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장 정은희 교수는 “충청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건강모니터링을 통해 가습기 피해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의료지원(다학제 진료, 호흡재활 영역을 포괄) 및 건강관리 편의를 제공, 피해자들의 관련 질환에 대한 조기발견 및 향후 구제기준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42-280-7535/7532)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