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신규 4명, 세종·충남 각 1명 나와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다소 수그러들긴 했지만 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전에선 신규 확진자 4명(29일 오후 6시 이후)이 추가됐고 세종과 충남에서도 각 1명 씩 확진 판정이 나왔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에선 전날 오후 2명(114·115번)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2명(116·117번)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4·115번은 113번 확진자의 자녀들로 등교 개학 이후 첫 학생 확진자가 됐다. 이들은 모두 4곳의 학원에 다녔고 115번 확진자는 지난 22~24일 등교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곧바로 관련 방역 조치를 취했다.

116번 확진자는 6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65번 확진자는 특수판매업이 아닌 소규모 모임에서 감염됐다. 117번 확진자는 11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110번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세종과 충남지역 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다. 세종 50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선 부여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여성(부여 1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여 13번 확진자 역시 지난 22일 입국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양성 결과가 나왔다. 세종과 충남의 확진자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분류돼 이동경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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