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코리아나, 한국화장품제조 등 급등에 초록뱀 등 엔터테인먼트 주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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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잇츠한불(+30.00%), 한국화장품(+29.82%), 한국화장품제조(+29.96%), YG PLUS(+29.86%), 아모레G우(+29.97%), 체시스(+30.00%), SK네트웍스우(+29.96%)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메지온(+29.95%), 코리아나(+29.85%), 리더스코스메틱(+29.98%)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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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최고의 이슈는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브랜드 '씨트립'과 함께 한국 관광상품 판촉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는 보도 자료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진행하는 한국 관광 프로모션(판촉 행사)일 뿐 그 이상의 확대 해석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한한령 해제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행업계와 면세점, 화장품 등 유통기업이 "한한령 해제까지는 아직 멀었다"면서도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기대와 함께 급등했다.

30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브랜드인 ‘씨트립’과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쇼’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 마케팅에 나선다.

씨트립의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 회장이 직접 출연해 해당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호텔 숙박권과 관광상품의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쇼다. 이번 씨트립의 슈퍼보스 라이브쇼 한국특집은 7월 1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약 40분간 열릴 계획이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 금지령을 내렸고, 지역별로 한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 허용 지역을 늘린 상태다.

이같은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주들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다.

잇츠한불, 리더스코스메틱, 한국화장품제조, YG PLUS, 코리아나, 한국화장품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토니모리도 +28.51% 급등했다. 한국콜마는 +7.04% 상승했다.

호텔신라(+7.58%), 글로벌텍스프리(+7.00%), 신세계(+6.78%), 하나투어(+5.36%) 등 여행 관련 종목들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지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단심실증 환자의 운동능력 등을 개선하는 의약품 '유데나필'를 허가해달라고 신청했다는 소식과 함께 상한가를 달성했다.

미국 FDA는 메지온이 제출한 서류가 적정한지 살펴보고 심사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승인할지 정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메지온에 따르면 유데나필은 선천성 단심실증으로 폰탄 수술을 받은 환자의 운동능력 향상을 돕는 의약품이다.

폰탄 수술은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2개가 있어야 할 심실이 하나밖에 없는 단심실증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수술이다. 폰탄 수술을 받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심혈관계 능력이 떨어지고 사춘기 이후 운동능력이 크게 저하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능력 저하는 환자의 수명 단축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 되고 있는 가운데 SK네트웍스우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체시스는 중국에서 신종 독감이 발생, 대유행(팬데믹)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BBC와 AF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은 논문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가 최근에 발생했으며, 현재 돼지들에게 옮겨져 인간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A/H1N1pdm09)와 유사한 변종으로, ‘G4 EA H1N1’이라고 명명됐다.

G4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바이러스가 인간을 감염시키기 위해 고도의 적응 능력을 보이는 모든 특징을 갖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정신이 팔려 있지만, 잠재적으로 위험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체시스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계열사인 넬바이오텍이 항생제, 소독제 등 동물용 의약품과 친환경비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우진비앤지도 +22.88% 급등한 2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진비앤지는 동물용 의약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외에도 토니모리(+28.51%), 이글벳(+25.34%), 지엔원에너지(+24.63%), 아모레퍼시픽(+24.34%), 우진비앤지(+22.88%), SK우(+17.25%), 코스메카코리(+16.59%), 호텔신라우(+16.47%), 에프앤리퍼블(+16.11%), 본느(+15.38%)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클리오(+14.24%), EG(+13.46%), 글로스퍼랩스(+12.00%), 솔루에타(+7.35%), 한국테크놀로지(+5.71%), 현대바이오(+3.11%) 종목들은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이탈했다.

 

현대바이오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전일대비 +3.11% 상승한 1만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바이오는 무고통 항암제를 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현대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씨앤팜은 이날 무고통 항암신약 ‘폴리탁셀’을 납-파클리탁셀과 효능비교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투여만으로 암 조직이 사라지는 실험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췌장암 실험군 6마리에 최대무독성한도 이내 용량인 20mg/kg을 투여했고, 4마리에서 종양의 높이가 낮아지고 납작해지면서 점차 사라지는 양상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 4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는 암 조직이 모두 사라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29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SCI 평가정보는 -10.03% 하락한 4395원에 장을 마감했다.

SCI평가정보는 29일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후 30일 SCI평가정보는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일부 지분매각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 공시했다.

 

파멥신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5.33% 하락한 2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무상증자 권리락으로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면서 매수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파멥신은 미국과 호주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맵의 임상 2상을 시험하고 있다. 또한 호주에서는 재발성 교모세포종과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상대로 임상 1b상을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진행하고 있다.

최근 파멥신은 바이넥스와 올린베시맵의 추가 임상용 시료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파멥신은 바이넥스로부터 고형암 관련 임상 시험에 필요한 임상시험물질의 대량 생산 서비스를 제공받을 계획이다.

 

방탄소년단(BTS) 관련주로 꼽히는 초록뱀도 큰 주목을 받았다. 초록뱀은 전일대비 +9.93% 상승한 1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피씨는 +1.93% 상승했고 키이스트도 +6.03% 상승했다.

스튜디오에스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 계약을 체결한 초록뱀은 프로그램 제작과 동시에 한한령이 해제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뛰었다.

초록뱀 외에도 YG PLUS(+29.86%), 팬엔터테인먼트(12.63%), NEW(+12.56%), JYP Ent.(+10.70%), 에스엠(+10.48%), 제이콘텐트리(+10.18%), 스튜디오드래곤(+8.56%) 종목들도 큰 상승을 보였다.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관련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 중지, 한류 스타들의 공연 행사 금지 등으로 업계에 큰 타격을 입은 엔터테인먼트이기에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에는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회사인 대림건설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대림건설은 기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됐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2019년 기준 각각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54위에 위치하고 있다.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남창 대표는 "건설시장에서 대형사의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고 양극화가 심화돼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렘데시비르 / 연합뉴스

렘데시비르의 제조사 길리어드사가 최근 렘데시비르 공급가를 공개됐다. 정부는 국내 공급을 위한 협상은 8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렘데시비르의 긴급승인이 들어오면 약가 협상을 해야하고, 어느정도 가격을 넘길지는 협상 가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램데시비르 제조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정부 지원을 받는 미국 환자가 5일간 치료를 받을 경우 2340달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치료는 환자 1명에게 첫날 2병, 이후 4일간 하루 1병씩 렘데시비르를 투입하는 것으로, 환자의 90~95%가 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르면 렘데비시르 1병당 가격은 390달러(약 47만원)다. 환자 1명이 치료를 받을 경우 약 2340달러(약 281만원)~4290달러(약 515만원)를 부담해야할 전망이다.

정부 지원이 아닌 개인 보험을 든 환자에게는 6일 치료에 3120달러(약 374만원)가 책정됐다. 1병당 520달러(약 62만원)로 정부 지원에 비해 15만원 정도 비싸다.

30일 신풍제약은 전일대비 +5.23% 상승한 3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렘데시비르가 관심을 받으며 렘데시비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피라맥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돼지열병 확산으로 의약품업종이 주목받으면서 신풍제약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풍제약은 앞서 조류인플루엔자 때도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부광약품은 -0.88% 하락한 3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부광약품은 30일 자회사인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리즈A 30억원 투자 대비 시리즈B는 약 17배 증가했다.

30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소재 중추신경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파킨슨 관련 이상운등증 치료제 JM-010을 비롯해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시리즈A 투자자인 메디치 인베스트먼트는 콘테라 파마의 신약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시리즈B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유치에서 기업가치 2000억원 기준 콘테라 파마는 총 510억원을 투자받을 예정이다.

콘테라파마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도 보다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 펀딩 이후 덴마크의 상장 적격 국가 지정도 완료되면서 상장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현재 한국 지사가 설립돼 있으며 임상 진행과 상장 준비를 위해 연구개발(R&D) 핵심 인력 등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유럽의 임상 2상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 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 상장을 위한 준비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투자유치가 원활히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슈펙트'로 주목받고 있는 일양약품은 +0.31% 상승한 6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불리는 파미셀은 -2.39% 하락했다.

코미팜(+3.01%), JW중외제약(+2.69%), 바이오니아(+1.78%)는 상승세를 보였다.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고전했다.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이 -2.67% 하락한 11만28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EDGC(-2.47%), 랩지노믹스(-6.90%), 수젠텍(-4.41%)가 모두 하락했다. 오상자이엘은 +0.44% 소폭 상승했다.

셀트리온 그룹도 약세였다. 셀트리온은 -1.61%, 셀트리온제약은 -1.70%,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3%로 장을 마감했다.

30일 셀트리온은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SC·램시마IV·트룩시마·허쥬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708억원이며 이는 2019년 매출 대비 15.1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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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 시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YG PLUS, KODEX 인버스, 유니온머티리얼,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체시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삼성전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서연, SK증권, 마니커, 두산인프라코어, 이구산업,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신풍제약, 디피씨, 서원, 신성통상, 모나미, 신성이엔지, 범양건영, 제이준코스메틱, 에이프로젠제약, KODEX WTI원유선물(H), 에이프로젠 KIC, 남선알미늄, 삼성중공업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초록뱀, 티플랙스, 크리스탈신소재, SCI평가정보, 슈펙스비앤피, 글로스퍼랩스, 스킨앤스킨, 이글벳, 파루, 우진비앤지, 쎄노텍, 현대바이오, 코리아나, 지엔원에너지, 에이스테크, 넥스트BT, MP한강, 제일바이오, 휴마시스, SKC 솔믹스, 오가닉티코스메틱, 동국S&C, 에프앤리퍼블릭, 대아티아이, 넥스트아이, 모베이스전자, 넥슨지티, 쏠리드, 에스맥, 루미마이크로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메지온, YG PLUS,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셀트리온헬스케어, SK하이닉스, NAVER, SK, LG화학, SK우, KT&G, 삼성전자우, 체시스,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두산인프라코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신한지주, 신풍제약, 호텔신라, 삼성SDI, 카카오, 한국화장품, 씨젠, 코리아나, 잇츠한불, 알테오젠, LG디스플레이, 휴마시스 순이었다.

30일 가장 급등한 테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었다. 체시스, 이글벳, 우진비앤비, 파루 등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2위는 면세점이었다. 토니모리, 호텔신라가 급등했다. 3위는 화장품이었다. 잇츠한불, 리더스코스메틱이 크게 올랐다.

가장 급등한 업종은 화장품이었다. 이어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사무용전자제품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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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5포인트(0.71%) 오른 2108.33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국의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한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 추이와 경제지표 결과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3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60억원, 외국인은 70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포인트(0.45%) 오른 737.97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4억원, 개인은 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1.79%), 삼성바이오로직스(-1.15%), NAVER(+1.14%), 셀트리온(-1.61%), 삼성전자우(+0.98%), LG화학(+0.20%), 삼성SDI(+0.14%), 카카오(보합), 삼성물산(-0.43%)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43%), 에이치엘비(-4.54%), 셀트리온제약(-1.70%), 알테오젠(+2.34%), 씨젠(-2.67%), 펄어비스(+6.60%), 케이엠더블유(-0.79%), 에코프로비엠(-0.66%), 스튜디오드래곤(+8.56%), CJ ENM(+5.0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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