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레진스튜디오, 연출 한준희 감독
김보통 작가 "군대 내 탈영·자살의 연쇄 끝낼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 됐으면"

사진=레진코믹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Deserter Pursuit)-개의 날’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3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새 오리지널 시리즈 ‘D.P.’ 제작을 확정했다.

넷플릭스 독점작 ‘D.P.’는 레진 코믹스를 통해 연재된 웹툰이 원작이다. 만화는 ‘군무이탈 체포조’가 된 이등병 준호가 탈영병을 쫓으며 마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웹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 최고 만화상에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누적 조회 수 1000만뷰를 넘긴 히트작이다.

드라마 제작은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레진스튜디오는 tvN 드라마 ‘방법’을 제작했다. 현재 영화 ‘소울메이트(가제)’와 넷플릭스 독점작 ‘지옥(가제)’의 제작을 준비 중이다. 레진스튜디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2018년 인수한 투자 제작사다.

연출은 장편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받은 한준희 감독이 맡았다. 각본은 한 감독과 웹툰 원작자인 김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이날 원작자이자 각본 작업에 참여한 김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빅뉴스가 뜨는 날”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 작가는 ‘D.P 개의 날’ 넷플릭스 드라마화에 대해 "최근 탈영병이 5분의 1로 줄어들고, 자살자도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탈영 사건과 자살자가 존재한다"며 "징병제가 시행되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폭력의 형태가 또다른 방식으로 변화한 것은 아닌지 이 연쇄를 끝낼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P 개의 날’ 넷플릭스 드라마화에는 정해인, 김성균, 손석구, 구교환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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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웹툰 'D.P 개의 날' 넷플릭스 드라마화 결정, 정해인·김성균 출연 검토

제작 레진스튜디오, 연출 한준희 감독
김보통 작가 "군대 내 탈영·자살의 연쇄 끝낼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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