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바이오기업서 3년차 첫 현장 행보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알테오젠에서 민선 7기 3년차 첫 현장시장실을 열고 바이오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시 제공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7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1일 지역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에서 3년차 첫 현장시장실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전시가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법론을 모색했다.

이 자리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등 바이오 기업인 5명이 참석해 바이오 경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대전의 체외진단기기업들이 약진하며 눈부신 성과를 보였지만 아직 미개발 분야인 감염병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야말로 향후 세계 바이오산업의 판도를 뒤엎을 핵심 키”라며 “이 부분에 대해 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바이오기업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대전이 바이오산업 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혼자 대상 기숙사 및 고가장비 범용 사용과 연구원 병역특례제도 개선, 산업용지에 대한 정보 제공, 둔곡지구 입주자 편의시설 제공 등을 시에 건의했다.

2008년 설립된 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보다 효능이 개선된 차세대 바이오베터 및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술선도 바이오기업으로 201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올 6월 기준 시가총액은 5조 원 규모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