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노력왕 '둔춘동 카레집'
위생 점수 최대 성장 '공릉동 지짐이집'
변함 없는 네모 김밥집 사장님, 대망의 매장 오픈 d-day

‘백종원의 골목식당’ 2020 여름특집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

지난주 둔촌동 카레집 깜짝 방문을 예고한 골목식당 3MC의 카레집 방문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SBS 제공>

확실한 점검을 위해 요원들이 미리 주문한 후 MC들이 방문했다. 장사에 정신없는 카레집 사장님은 9개월만의 방문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카레를 한 입 먹은 백종원이 “카레 맛이 변했구나”라고 하자 바짝 긴장한 듯 보였다. 이어 계속해서 시식하던 “근데 확실히 실력이 늘었는데?”라고 말하자 사장님은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도 “사실 카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맛있다. 카레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잘 먹을 수 있겠다.”며 칭찬했다.

식사를 마친 백대표는 “이제 퇴근하자!”라고 말했고 김성주도 체크 포인트였던 짠할 정도의 친절, 카레 맛의 발전, 사장님과 직원들 세 가지 모두 확인 완료했다며 둔촌동 카레집이 잘 하고 있음을 뜻했다.

사장님에게 손님들의 불만이나 의견은 어떤 것이 있냐고 묻자 사장님은 “손님들이 카레만 먹기 질린다고 하신다”며 고민을 털어 놓았다. 또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60%라며 항상 ‘근처에 있으면 이 돈을 내고 사먹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한다고 전했다. 이전의 ‘초보 사장님’이었던 모습과는 다르게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혹시 백종원 대표에게 서운한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사실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고기를 잡아주신 게 아니라 잡는 방법을 알려주신 대표님이셔서 마음이 너무 감사하죠”라며 백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잘하고 계신 사장님을 위해 선물을 주고 가겠다며 추가 메뉴 솔루션을 시작했다.

<SBS 제공>

다음날 사장님과 남자친구는 백대표의 요리 연구실을 방문했다. 카레집 사장님을 위해 새로운 메뉴 솔루션을 시작한 백종원은 우유를 넣어 더 부드러운 밀크카레와 겨울 메뉴인 따끈한 국물이 있는 카레스프를 알려줬다. 이들은 새 메뉴를 배운 후 연습과 응용을 계속했다고 전해지며 흔치 않은 골목식당의 해피엔딩으로 솔루션이 끝났다.

2020 여름특집 다음 점검 가게는 위생점검 BEST3에 들었던 정릉동 지짐이집 이다. 작년 11월 마지막 촬영 후 7개월 만의 방문이다. 위생업체에 의하면 위생 점검 결과 평균 10점대에서 96점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번 방문은 특별히 맛남의 광장 제작진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다.

자매가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었고 7개월 전과 동일한 메뉴와 가격에 모듬전이 판매되고 있었다. 전이 나오고 전의 구성도 예전과 같을까 비교한 결과 전의 종류와 개수도 여전히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장님들의 모습은 조금 달라졌다. 이전의 정겨운 모습보다는 자매 모두 전문가 포스가 났다. 어딘가 겉도는 느낌이었던 동생 사장님은 홀과 음식에 모두 신경 쓰며 흘린 계란물을 바로 바로 치우며 청결이 몸에 밴 모습을 보였다.

<SBS 제공>

가게 안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많이 걸려 있었다. 손님으로 투입된 요원들은 방문한 사람들을 물어보며 백종원은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약간 뚱뚱하다.” 실제로도 화 많이 내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해준vs백종원”이라는 질문에는 망설임없이 “백종원”이라 대답해 백대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SBS 제공>

사장님의 밝은 모습이 다시 보이자 김성주는 급기야 요원들에게 미션을 줬다. 요원 중 한명이 생일이라고 말해 사장님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는 것. 실제로 사장님에게 생일인 사람이 있어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하자 사장님은 “어떡해!! 나 마이크가 없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틈타 백종원이 지짐이집에 깜짝 등장했다. 실제로 위생이 불량했던 지짐이집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주방을 살폈다. 역시나 위생 업체의 점수와 같이 냉장고 속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깔끔해진 주방에 연신 칭찬 했다.

자매 사장님과 마주한 백종원은 “잘하셨어요.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고”라며 방송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온 사장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언니 사장님은 “방송(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켜놓고 청소를 하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답했다.

지짐이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고 가기로 한 3MC들이 모였다. 사이좋게 모듬전 한판을 시켜 나눠 먹고 지짐이집 이야기가 끝났다.

<SBS 제공>

지난주 오픈을 앞둔 네모김밥집의 본격적인 첫 장사 이야기가 시작됐다. 세 MC들이 시식을 하고 떠난 후 사장님은 첫 장사에 앞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백대표의 조언에 따라 테이블의 30%를 줄이고 미리 재료준비를 하며 첫 매장 장사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첫 손님이 등장하고 연이어 손님이 하나 둘 모였다. 순식간에 대기 줄까지 생겼다. 어느새 길어진 대기줄에 키오스크 사용법 설명, 메뉴 준비에 정신이 없어 첫 메뉴부터 엉켜버렸다. 위기에 빠져버린 사장님을 위해 백종원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 지원군인 정인선과 김성주를 보냈다. 가게 안의 상황을 파악 후 정인선은 키오스크 앞에서 사용법과 메뉴 설명을, 김성주는 대기 손님 정리를 해 사장님들은 메뉴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첫 무파라면이 나가고 먹기 시작한 손님은 국물이 정말 시원하다며 만족했고 신메뉴인 고기튀김 김밥도 크고 좋다며 만족했다. 그새 많은 손님들이 정리되어 앞으로를 위해 사장님 두 분만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맞아가는 호흡 덕에 점점 회전율도 점점 빨라졌다. 오후 3시가 지나 드디어 첫 장사를 마쳤다.

<SBS 제공>

마지막 격려와 조언을 위해 백대표가 출동했다. 처음 겪는 매장 장사에 미흡했던 부분을 조언했다. 앞으로의 장사를 응원하며 자리를 뜬 백종원은 마지막 인사를 하고도 못다한 조언들을 전했다. 사장님도 마지막까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조언을 귀담아 들었다.

그동안 인연이 닿은 수많은 가게들이 지속적으로 잘되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무엇이든 잘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다음 주 골목식당은 포항을 찾은 모습을 예고하며 이야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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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2020 여름특집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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