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승강장 기둥에 부착된 손소독제. 코레일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코레일이 전국 10개 주요 역에 자동분사형 손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대상역은 서울·용산·광명·청량리·오송·대전·동대구·부산·광주송정·익산 등이다.

맞이방에서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열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의 이동 동선을 분리하고 승차고객을 위한 손소독기를 설치해 열차 타기 전 반드시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많은 이용객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타는 곳 앞에 자동분사형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아울러 역무원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열차 승차 시 방역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이용객이 많은 전국 20개 주요 역 승강장 기둥에 손소독제를 부착하기로 했다. 계단이나 승강기 근처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하고 열차 타기 전 꼭 이용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대상역은 서울·용산·영등포·광명·수원·청량리·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구미·대구·동대구·신경주·울산·부산·익산·전주·광주송정·순천 등이다. 향후 코레일은 승하차 동선 분리와 승강장 기둥 손소독제 부착 등에 대한 이용객 의견과 운영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열차를 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역사 곳곳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해달라”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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