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소각시설 대보수 공사로 기대효과 높아져
안정적 처리를 위한 시설 기반 조성 사업 비전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시가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주민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하수처리장·음식물자원화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관리·운영하면서 각종 폐기물의 완벽한 처리를 통해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자원순환도시를 만드는 첨병 역할에 몰두하고 있다.

대전 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공공처리시설의 설치 필요성과 해양배출 금지에 따른 음폐수 육상처리 대책 마련 시급성,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화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한 시설이다.

바이오에너지센터 운전 결과 안정적인 음식물폐기물 및 음폐수 처리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기반이 구축됐으며 폐자원의 에너지화로 폐기물 처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폐기물에 대한 인식전환 효과를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음식물폐기물 처리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최초의 음식물류폐기물과 음폐수의 혼합소화 처리 성능을 입증했다.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대전시 금고동위생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단순 매립하던 방식에서 자원재 이용을 통해 자원순환형 폐기물처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시설에서 폐기물 처리 시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사용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관련 처리시설의 광역화 및 집중화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깨끗하고 우수한 환경에너지 기초시설로 꼽힌다. 기술적으로 폐기물에너지화 분야 국내기술의 시장경쟁력 강화와 최신기술 도입으로 발생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가 가능하다.

시의 하반기 비전은 이러한 시설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 목표다. 시는 우선 폐기물의 안정적 소각관리와 위생적 매립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호기 소각시설 대보수 공사를 실시한다. 이는 각 지자체별 소각로 대보수 사업을 위한 시발점으로 22년차 가동으로 노후된 제1호기의 대보수를 통해 최신 설비 설치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 130억 원, 시비 195여 억 원을 투입, 고발열량 폐기물 특성에 적합한 최신 소각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대보수 공사를 통해 고효율 설비 적용으로 발열량이 기존 1700㎉에서 3100㎉로, 보일러 용량은 시간당 32.1톤에서 39.8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신기술 적용으로 기존 시설 대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먼지 등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만유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순환도시를 구축하기 위해선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면서 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는 폐기물의 효율적인 처리시스템구축을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판매로 수익 창출 및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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