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긍정평가 42.4% vs 부정평가 41.6%…리얼미터 조사

[금강일보 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한 데 대해 충청권에선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1야당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7명을 단독 선출한 데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여야 합의 관행 무시 등 잘못한 일이라 생각한다’라는 응답이 50.7%, ‘집권당으로서 책임정치 실현 등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38.5%로 집계됐다.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에 비해 12.2%포인트 높았고, ‘잘 모르겠다’며 평가를 유보한 층은 10.7%였다.

하지만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선 ‘잘못한 일’이 41.6%, ‘잘한 일’이 42.4%로 전국 6개 권역 중 긍·부정평가가 가장 근접한 수치를 보이며 우열을 가릴 수 없었고, 광주·전남·전북(41.1% vs 45.7%)과 인천·경기(48.1% vs 41.8%)에서도 찬반이 엇갈렸다. 반면, 대구·경북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9.3%에 달했고, 서울(54.2%)과 부산·울산·경남(53.2%) 순으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한편, TBS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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