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부로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한편 마니커에프앤지도 급등했다.

2일 장을 +1.59% 상승한 2555원으로 마감한 체리부로는 시간외 거래에서 +9.98% 상승했다. 마니커에프앤지도 +4.81% 상승한 1만45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9.57%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측에 "한국산 삼계탕의 EU 수출이 조속히 허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말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EU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EU 회원국산 소고기 수입을 허용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삼계탕 수출 협조를 당부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2일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삼계탕 수출과 관련해 EU는 현재 수입규정 개정을 진행 중이고, 수입 허용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회원국 표결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삼계탕 수출 협상은 과거 한-EU 간 축산물 위생수준 격차로 적극적인 협상이 어려웠으나, 국내 축산물 위생수준 제고로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체리부로와 마니커에프앤지는 닭고기 관련주로 꼽힌다.

한편 시간외 거래에서는 미래나노텍(+9.98%), 성안(+9.91%), 마이크로디지탈(+9.91%), AJ네트웍스(+9.84%), 마이크로프랜드(+9.84%)도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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