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외계층 130명에 PC 보급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간 정보격차 해소와 교육 소외계층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2020학년도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가정형편에 따른 교육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인터넷통신비,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컴퓨터 구입비 1억 4400만 원, 소프트웨어 1452만 원, 인터넷통신비 1억 3728만 원,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 1170만 원 등 약 3억 75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컴퓨터 지원 대상자는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난 5월 심사를 거쳐 선정된 130명에게 각 1대의 컴퓨터를 이달 말부터 보급·설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컴퓨터 지원 시 학생들의 학습에 필요한 한컴오피스, MS 오피스, 마인크래프트 등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유지보수도 함께 실시할 계획다.

또 시교육청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법정차상위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통신비와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도 지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546명에게 인터넷통신비를 지원했고 추가 지원대상자를 선정, 신청한 달부터 인터넷통신비 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송은주 교육복지과장은 “시교육청은 개청 이후 꾸준히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보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 빈틈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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