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청장과 긴급전략회의 갖고













































































































































































































































































보건소 인력 확충…대응체계 강화

5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구 구청장들이 대전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한 전략회의를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은 지난 4일 시청에서 긴급전략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억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서철모 행정부시장, 김재혁 정무부시장, 남해성 감염병지원단장, 곽명신 역학조사관 등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경로의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을 중심으로 지역 전 분야까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보건소 인력 확충과 부구청장 중심의 총괄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시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쓰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유도하고 코로나19 감염이 대부분 실내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식사 약속 미루기 운동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검사 수요 증가와 폭염 등에 대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시는 특별교부세 1000만 원, 재난기금 2000만 원 등 3000만 원의 예산을 보건소별로 집행했다.

또 전수조사를 추진하는 사항과 관련해 실제 접촉자의 진단 검사가 늦어지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는 방역 역량 등을 고려해 단계적 조사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온라인 예배 전환, 소모임 금지 등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점검에도 나선다. 최근 동네 의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시설의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의원관리가 미흡할 경우 고발 등 강력한 행정 조치도 실시한다. 허 시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시·도의 역학조사가 매우 어려운 점을 강조하며 중대본의 시·도별 역학조사관 추가 파견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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