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에 박지원,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금강일보 최일 기자] 충북 충주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56) 의원(서울 구로갑)이 통일부 장관에 내정돼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의원을 비롯해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하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 등을 임명했다. 또 외교안보특보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기용됐다.

이 같은 안보라인 교체안에 충청 인사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유일하다. 충주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자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의장을 지낸 1980년대 학생운동권의 상징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중진 의원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를 창의적·주도적으로 풀어나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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