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네어 레코즈 결국 각자의 길로
빈지노 근황은?
도끼 물품미납대금 사건

일리네어 레코즈 결국 해산 "그동안 감사"...도끼와 빈지노 근황은?

 일리네어 레코즈가 해산한다고 전하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공지했다.

이날 일리네어 레코즈의 래퍼 더콰이엇은 SNS를 통해 "그동안 감사했다"고 해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더콰이엇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감사했다"라며 해산 소식을 전했다.

빈지노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일 빈지노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전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새로운 환경이어도 좋다. 새로워지고 싶다"며 "조금 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너무 편한 자리에만 있었다"고 말하며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헤어짐을 예고한 바 있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0년 12월 더콰이엇과 도끼가 공동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일리네어는 다음 해 6월 빈지노를 영입한 후 김효은, 창모, 해쉬스완 등을 추가로 영입해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일리네어레코즈 인스타그램

한편 도끼는 지난 2월 6일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나며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일리네어 레코즈 당시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와 도끼는 2020년 2월 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도끼에게 보내주셨던 팬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 레코즈는 도끼의 앞날을 응원합니다"라며 도끼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도끼의 탈퇴 배경에는 지난해 미국 보석 업체로 부터 대금 미납으로 소송을 당한 것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미국 보석 업체가 서울남부 지방법원에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로 물품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큰 파장이 일었다.

주얼리 업체 측은 도끼가 2억 원이 넘는 보석류를 가져간 뒤, 일부 금액을 갚지 않았는데 도끼는 지난해 11월과 12일, 올해 4월과 5월에 일부 금액만 갚는 데 그쳤고, 외상값이 아직 약 4000만 원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도끼는 2019년 11월 일리네어레코즈 대표직과 지분을 정리했으며 소유주가 아닌 아티스트가 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며 본인의 수입 또한 회사에서 관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 발생한 수입을 통해 미국의 빚을 변제하면 횡령 행위로 한국 법을 위반하게 되므로, 미국 활동 수입을 통해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이 귀금속을 제공해준 회사가 캘리포니아 주의 법을 어긴 변제 요구라는 정황이 드러났고 도끼 측에서 정확한 변제액이 담긴 영수증을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하며 11월 6일 일리네어 레코즈를 향해 채무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엎친데 덮친격으로 2019년 10월 말 국세청이 유명인들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였다.

같은해 12월 도끼는 자신이 소유했던 롤스로이스를 비롯한 고가의 소장품들이 중고시장 매물로 나오면서 도끼가 금전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추측이 커졌다.

일리네어레코즈 인스타그램

지난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15단독은 오는 7월 22일 A사가 도끼 당시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제기한 물품 대금 미납 소송 판결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 소송은 양측의 합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불발, 조정 불성립으로 귀결돼 본안으로 돌아왔으며 총 3차례 변론기일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A사가 도끼와 현 일리네어레코즈 등기 상 대표이사인 더콰이엇(35, 신동갑)을 상대로 제출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 건은 지난 3월 말 검찰의 기소중지 처분으로 표류하고 있는 상황. 이유는 도끼의 소재 불분명으로 인한 것이었다.

도끼는 현재까지도 미국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사 측 역시 스타뉴스에 "도끼와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미국 체류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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