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창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진료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사람의 몸의 중심인 척추는 평생토록 중력과 싸우는 기관 중 하나이다. 척추는 인체의 일부분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러운 노화는 누구나 이해를 하지만 체질적인 원인에 의해 젊은 연령대에서도 퇴생성 변화가 진행될수 있다. 허리디스크나 협착증의 발생 원인은 체질적,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늦추며 만성 요통을 줄일 수 있다.

척추노화를 지연시키는 첫 번째 방법으로 바른 자세이다. 평소 척추로 가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생활습관을 고쳐보는데 서거나 앉아 있을 때 좌우 균형이 맞도록 신경을 쓰고 귀와 상의 어깨 봉제선, 하의 옆 봉제선이 일치하도록 자세를 고쳐보면 거북목과 구부정했던 등이 교정된다.

두 번째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인체의 중심인 척추와 골반, 복부를 지탱하는 코어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코어근육의 강화는 허리통증의 완화와 질환 예방에 효과가 크므로 근력운동, 스트레칭, 유산소운동이 있다.

근력운동 중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코어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복부 근육을 강화하게 되면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들이 과도하게 긴장하는 것을 예방할수 있으며코어근육만으로 체중을 모두 부담하기 어렵기에 엉덩이와 다리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좀더 안정된 신체를 만들 수 있다.

스트레칭은 1시간에 2~3회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척추를 유연하게 만들면 충격에 대응하는데 유리하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고 좋은 유산소 운동은 걷기 운동이다. 평지를 하우 1시간 천천히 걷기만 해도 충분히 어리, 관절, 헤체 근력운동이 가능하며 약간의 경사가 있는 등산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도 관절에 무리가 덜 가기에 추천할만한 유산소 운동이다.

세 번째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이다. 평소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의 경우 서있을 때 보다 50%정도 허리에 부담이 더 발생하는데 장요근 등 고관절을 움직이는 근육들이 짧아지면서 허리에 통증을 가중시킬 수 있다. 업무 중간 중간 맨손체조나 걷기, 좌우로 몸을 기울이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척추에 부담을 주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

네 번째 금연이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뼈와 디스크의 성분인 콜라겐과 유기물질 생성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화학성분으로 디스크내의 수핵이라는 수분이 많은 구조물에 니코틴으로 인한 수핵의 수분 생성물질의 생산이 줄어들고 이 때문에 수핵 내 수분이 줄어 경화되며 본래의 역할인 충격 흡수 등 유연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다섯 번째로 체중감량이다. 과도한 체중으로 인한 허리의 압력증가로 만성요통이 발생하며 체질량지수가 25보다 높은 경우 허리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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