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었죠?

▲어제 방송 이후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요.

중구 문화동(2명), 유성구 도룡동(1명)·교촌동(1명)·원내동(2명), 서구 탄방동(1명) 등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문화동 세이백화점, 그리고 유성구 원내동 성애의원과 관련 확진자가 나왔고, 특히 150번 확진자인 유성구 도룡동 거주 40대 남성은 조달청 직원이어서 정부대전청사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부대전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으로, 아직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대전청사가 4개 동이 연결된 밀집 건물인 데다 근무자가 5000명에 달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대전시도 방역 강화를 위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했죠?

▲대전시가 오늘부터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스마트폰으로 개인별로 암호화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태블릿 PC 화면에 스캔해 인증과정을 거친 뒤 출입할 수 있는데요.

QR코드를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이용자들을 위해선 직접 인적사항을 장부에 기재하도록 했고, 방문 기록은 코로나19 잠복기의 2배인 4주 이후에는 자동 파기됩니다.

3-충남에서는 최근 입국한 외국인들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네요?

▲어제 당진과 금산에서 4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은, 지난 일요일 입국해 아산에 체류 중인 카자흐스탄 출신 20대 남성이 감염됐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중부권 생활치료센터인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충남의 누적 확진자는 180명이 됐는데요.

금산에선 어제 확진된 30대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확진 전 자가격리기간 중 무단 이탈해 열흘 동안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금산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 남성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4-대전시의회 의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권중순 의원이 사퇴 의사를 철회했죠?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결정되고도 본회의에서 낙마했던 권중순 의원(중구3)이 닷새 만에 의원직 사퇴를 철회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의장 선거에서 낙선한 직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던 권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시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해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시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권 의원은 “원 구성 과정에서 수차례 정당민주주의가 훼손돼 온 것을 도해 이를 바로잡겠다는 일념으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었지만, 많은 지역민과 정치 원로들, 지역 국회의원들로부터 제도권 안에서 상식과 정도(正道), 기본과 원칙을 통해 의회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며 시의회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을 보며 사퇴 의사를 철회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 그리고 당과 충분한 상의도 하지 않고 사퇴서를 제출한 데 대해 사과하고,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한 권 의원은 사퇴 철회에 관해 아직도 유효한 당론에 따라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마지막 충정으로 받아들여 달라며, 사실상 오는 13일 예정된 의장 선거에 다시 도전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5-하지만 권중순 의원의 사퇴 번복에 대해 곧바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죠?

▲남진근 시의회 운영위원장(동구1)은 “권 의원을 의장으로 결정한 당론이 본회의 때 진행한 두 차례 투표에서 부결됐고, 권 의원은 사퇴서를 제출했다가 이를 철회하는 등 독단적으로 일련의 행위를 했다. 그간의 과정에 대해 권 의원 본인의 책임이 크다”며 “권 의원이 다시 의장 선거에 나서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 위원장은 또 시의회 로비에서 농성 중인 당론파 의원들을 향해 “부결의 책임을 전적으로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표성이 있는 의원 5명으로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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