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대수해
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
한신·아와지 대지진
동일본지진

최근 일본 끊이지 않는 자연재해 최근 홍수 이전 사건... 처참한 광경

일본에서는 매년 홍수,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는 나라다.

일본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쓰나미와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특히 강진의 발생 빈도가 높다. 그 이유는 네 개의 판(유라시아, 필리핀, 태평양, 북아메리카 판)이 맞닿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지난 7일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십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생겨났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어떤 자연재해가 있었는지 알아보자.

나가사키 대수해 당시 지상으로부터 2.05m 높이가 침수되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다. 나무위키 캡쳐

‘나가사키 대수해’는 1982년 7월 23일부터 다음 날인 24일 새벽까지 일어났다.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를 중심으로 일어난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다.

이틀 사이 내린 호우에서 나가사키시 북쪽에 있는 니시소노기군 나가요정에서는 23일 오후 8시까지 1시간 당 187mm의 호우를 관측했다. 이는 일본 역사상 시간당 최대 강수량으로 기록됐다.

니시소노기군 소토메정에서도 23일 오후 8시까지 2시간 당 286mm의 호우를 관측했는데 이도 일본 역사상 최대 2시간 당 강수량이다.

이 수해 이후 일본 기상청에서 기록적으로 단시간 호우정보가 창설됐다.

기록적인 호우로 나가사키 시내에서만 29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부상자는 805명이 생겨났다.

헤이세이 30년 호우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서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 6일 일본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모지구의 한 주택에 토사가 밀려든 모습  현장에선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 일본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모지구의 한 주택에 토사가 밀려든 모습  현장에선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는 지난 2018년 6월 28일부터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한 장마 전선의 발달로 일본 기후현에서 시작해서 7월 9일까지 규슈에서 시코쿠 지방, 주고쿠 지방, 도호쿠 지방, 홋카이도까지 일본 거의 전역에 영향을 준 호우다.

기후현 구조시는 3일간 1214mm가 내리며 총강수량이 1000mm를 초과했고, 교토부 미야즈시는 466mm, 효고현 고베시에서는 430mm 등 7월 한 달 평년 강수량의 2배 이상을 기록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 당시 소학교/중학교가 침수되고 파손됐는데 재해 복구 작업 기간 동안 임시 휴교를 했다. 그런데 임시 휴교가 길어서 일시적으로 여름방학을 앞당기는 학교도 나왔다.

이 폭우로 일본 전역의 472만 명에게 피난 권고 지시가 내려졌다. 사망자는 224명이며 부상자는 459명이고 실종자는 8명으로 일본 최악의 인명피해를 가져온 호우다.

1995년 1월 대지진으로 붕괴된 한신 고속도로다. 연합뉴스
일본 프로축구 고베팀 선수들이 한신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한신·아와지 대지진은 1995년 일본 긴키 지방 일대에서 일어난 대지진이다.

한신·아와지 대지진은 고베뿐만 아니라 오사카와 교토까지 피해를 입혔다. 이 지진으로 인해 잘 나가던 항구 도시 고베는 일본 지역 중에서 최고의 부채를 안고 가는 도시로 몰락했다.

당시 세계 구호 단체들이 많은 지원을 했고,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는 공식적으로 막대한 구조와 지원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당시 일본 총리 무라야마 도미이치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437명이고 부상자 43,792명명으로 충격적인 피해를 가져왔다.

동일본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부자다. 연합뉴스
동일본대지진 연합뉴스
동일본 대지진 연합뉴스

동일본지진은 2011년 3월 발생했다. 앞서 말한 한신대지진의 180배 위력이고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다. 강진 발생 이후 초대형 쓰나미가 센다이시 등 도시들을 덮쳤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까지 건물 붕괴와 대형화재가 잇따르며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지상으로 밀려든 대규모 쓰나미로 인해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전의 가동이 중지되면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의 CJ제일제당은 자사제품을 기부하려 했지만 일본 정부는 일본 제품 외에는 받기를 사양했고, 일본 식료품을 구매해서 보내주는 것은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원전 폭발이 일어나고 일본의 식량, 물 등에서 방사능이 검출됐기 때문인지, 3월 25일부터 한국 식품을 받기로 했다.

2016년 2월 10일, 일본 경찰청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일련의 여진으로 인한 사망자를 포함하여 동일본 대지진의 사망자는 총 15,894명이며 실종자는 2,562명에 달한다. 2016년 3월 1일 일본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진에 의한 직접피해가 아닌 경우를 포함할 시 사망자는 19,418명이다.

일본은 자연재해를 대비한 건물을 지어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지만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자연재해 때문에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인근 나라들은 일본에서 재해가 발생하면 구호물품을 보내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장현민 인턴기자 hyunmin17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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