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물뿌리기
한강 그늘아래에서 더위 식히기
장맛비 기다리기도

에어컨 없던 그 시절 더위 어떻게 식혔을까...지하철에서 물을 뿌린다고?!

 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에어컨이 없다면 어땠을까?

에어컨이 없던 시절 지하철은 내부와 외부의 온차이가 극심했다. 에어컨이 없던 지하철은 33.4도에 육박했으며 밖의 기온과 무려 6도나 차이났다. 이에 지하철의 더위를 식히고자 직원들은 보행자를 피해 바닥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

또한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더위에 지쳐 쉬는 시간마다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거나 물에 머리를 감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에어컨이 없는 뜨거운 공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시원한 얼음과자를 제공했으며 목에 얼음주머니를 감거나 휴게실에서 수박 냉채 파티를 하며 뜨거운 열기를 식혔다.

특히 사상최악의 무더위를 기록했던 1994년에는 서늘한 그늘을 찾아 시민들이 한강다리밑으로 모였다. 또한 한강시민공원에는 더위를 식히고자 방문한 방문객들로 발비딜틈 없이 붐볐다. 당시 인터뷰했던 시민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물이 미지근해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아이스링크장에 모여 더위를 식히기도 했는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아이스링크장에서 땀을 식혔다.

사람뿐만아니라 항공기도 더위를 먹어 이륙거리가 기존거리의 2배를 질주해야 간신히 떴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한강에 모였으며 이에 인명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으며 당시 사람들은 너무 더운 날씨에 비를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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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던 그 시절 더위 어떻게 식혔을까...지하철에서 물을 뿌린다고?!

지하철에 물뿌리기
한강 그늘아래에서 더위 식히기
장맛비 기다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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