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원순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실종 7시간 만

연합뉴스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박원순시장이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수색대에 투입된 군견이 발견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서울 성북동 와룡공원 인근에서 대기하던 구급차가 현장 근처로 이동했고, 구급대원이 들것을 들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갑작스런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서울시 공무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청 4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유선 대기’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으며 시가 현재 상황을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한 바 있으며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서울시장 공관에서는 박 시장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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