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정섭 기자] 지난 11일 세종시 연서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어린 자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경 연서면 월하2리 복지회관 주변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와 소방대원 30여 명 등을 동원, 화재 진압에 나섰고 집 안에서 5살과 7살 자매를 발견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진 상태였다. 불은 주택 내부 90㎡를 태운 뒤 2시 9분경 소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할머니가 손자와 함께 마당에 머무는 동안 자매는 집 안에 있다가 화마를 피하지 못 했으며 자매의 부모와 할아버지는 출타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정섭 기자 toyp10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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