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대전공업고등학교(교장 이종업)는 지난 10일 해병대 기갑조종병과 국방부 지정 군(軍)특성화 고교로 선정됐다.

군특성화 고교는 3학년 과정에서 군 전문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전문기술병·기술부사관으로 복무한 후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게 되는 제도다.

해당 제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군 복무 중 학비를 지원받으며 e-MU 대학에 진학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받은 군특성화 기갑조종병과는 기존의 수송정비병과와 더불어 군의 첨단 기갑부대 운영 및 수송 장비를 정비하는 해병대 전문기술부사관 양성과정이다. 현재 수송정비 특성화반 1개를 운영 중이지만 내년에는 기갑조종반 1개를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해병대 기술부사관 실무교육, 리더십 교육, 일반군사교육(군대예절, 체력단련, 태권도 등), 군 시설 현장학습, 군 관련 맞춤식 기술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 교장은 “기존의 해병대 수송정비 특성화반과 함께 내년에 신설되는 해병대 기갑조종 특성화반을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전문기술 부사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군특성화 고교로 입지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