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종합스포츠센터·제2노인복지관 등

오는 11월 준공되는 대전 유성구보건소. 유성구 제공

[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대전 유성지역 문화·복지 분야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13일 구에 따르면 연내 신축·이전하거나 새롭게 개원하는 지역 문화·복지시설은 유성구보건소, 유성종합스포츠센터, 제2노인복지관(유성실버복지센터) 등 3개다.

우선 구암동 91-6번지 일원 신축부지로 이전하는 구 보건소는 지난해 5월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보건소는 40만 구민 시대를 대비, 증가하는 보건의료서비스 수요에 맞춰 연면적 599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된다. 건물 내에는 진료실과 검사실, 예방접종실,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신축 보건소에는 감염병 의심환자를 격리 검사 할 수 있는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검사실과 주민 건강 커뮤니티 공간, 어린이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어린이통합건강체험관도 갖춰진다.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이 될 종합스포츠센터는 지난해 7월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현재 7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21억 원이 투입된 종합스포츠센터는 신성동 산 40-39번지에 연면적 4974.4㎡, 지하1~지상2층 규모로 조성되며 레슬링훈련장, 헬스장, GX룸 및 배드민턴 12면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노인들에 대한 복지를 위해 제2노인복지관도 신축한다. 유성실버복지센터로 명명된 제2노인복지관은 어르신의 신체적·정서적 특성과 운영상 효율성에 집중해 설계됐다.

센터는 원신흥동 578-2번지 2300㎡부지에 116억 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3층 2997㎡ 규모로 오는 10월 준공된다. 취미·프로그램실, 경로식당, 정보화실, 실내체육관, 강당 등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내년에는 반다비체육센터(장애인 체육관), 전민복합문화센터, 구즉동·신성동·진잠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구축이 계획돼 있다.

정용래 청장은 “문화·복지시설 인프라는 구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기에 민선7기 후반기에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인프라 구축에 있어 신구도심간 문화·복지 서비스의 지역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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