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과제 포함 422건 추진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남도가 15개 시·군과 함께 경제·사회·일자리·의료·복지 등 전 분야에서 자살예방 협업을 추진한다.

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과 함께 충남 자살률 1위 극복을 위한 자살예방 협업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규 과제 120건을 포함해 도 60건, 시·군 362건 등 총 422건의 협업과제를 보고했다.

도에서는 ▲금융소외자 소액 금융지원 ▲충남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연계 자살예방 홍보 ▲산림치유 활동으로 자살고위험군 심리회복 지원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 추진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자살예방 자원봉사 활동 추진 ▲생활개선회 자살예방 공감 확산 후원 결연 등을 발표했다.

시·군에서는 다문화가족 자살예방사업 추진, 저수지 등 자살 빈발 우려 장소 자살예방, 1차 의료기관 및 약국과 함께하는 자살예방 등 현장과 밀접한 신규 과제 위주로 제안했다. 도와 시·군 전 부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협업과제를 공유하고, 생명사랑 붐을 조성해 자살예방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면서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복합적인 자살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전 분야, 전 부서가 협력하고, 도민을 위한 ‘더 행복한 충남’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김 행정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 시·군 자살예방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 시행계획 추진상황 설명, 자살예방 협업 추진계획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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