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정규직 전환을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구노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그동안 진행한 비정규직(파견)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감사를 통해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관련자를 징계하고 공정한 전환 기회를 박탈당한 파견노동자들을 구제하라는 조치를 내렸다.

이는 매우 합당한 조치로 이제라도 표준연을 비롯한 출연연 사용자는 가이드라인을 다시금 정확히 숙지해 문재인정부의 핵심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제대로 완료해야 한다는 게 공공연구노조의 설명이다.

공공연구 노조 관계자는 “표준연 사용자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관련자를 징계해야하며 전환 협의기구를 즉각 재구성, 공정한 전환기회를 박탈당한 파견노동자들의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과기부는 표준연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연의 정규직 전환과정을 조사해 전환 절차가 제대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우리 노동조합은 표준연 사용자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하지 못하고 요구사항을 무시할 경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으로 간주, 법적 대응과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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