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정섭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강동수)는 세종시·세종경찰서 등과 협동으로 오는 20일부터 약 2개월간 전방위적인 이륜차(오토바이) 불법행위 노상단속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이륜차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세종은 이륜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종 관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5명 중 9명이 이륜차 운전자일 만큼 상황은 심각하다.

더구나 정부청사 등이 밀집해 1인 가구가 많고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수요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륜차 안전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공단의 판단이다.

이에 공단은 세종경찰서와 합동으로 이륜차 통행이 빈번한 주요길목을 대상으로 자동차관리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하는 불법 소음기 부착 행위, 경음기 추가 설치 행위, 교통신호 위반 행위, 인도 및 횡단보도 상에서 보행자 위협행위, 안전모 미착용 등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세종시와 함께 이륜차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서약서를 징구하고 안전운전요령 홍보물 등을 배포해 관련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 운영 성과를 분석해 타 지역으로 전파하는 사례로 삼아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에 대한 실질적인 실천 노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toyp10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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