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강성대 기자] 미래통합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더불어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구) 의원이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대청호 댐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대청호 댐 주변 지역의 친환경 보전과 활용을 주제로 정부, 지자체, 학계,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환경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다.

대청댐은 1980년 준공 이래 홍수 조절, 용수 공급 등의 기능을 통해 충청지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해 왔으나, 정작 댐 주변은 대청호라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장기간 경제적 낙후와 지역 공동체 붕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박덕흠 의원은 “시대가 변하고 친수사업이 국가의 전략적 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대청호 댐 주변 거주민들의 지역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수질 보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양립된 요구를 만족시킬 합리적 대안을 찾고, 거버넌스 구축으로까지 이어져 상·하류 지역 상생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밭대 유병로 교수가 좌장을 맡을 토론회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최지용 서울대 교수가 ‘댐 상·하류가 함께 누리는 지속 가능 발전 방향’, 오병동 수자원공사 금강물관리처장이 ‘대청댐 홍수터 수변생태벨트 구축방안’, 배명순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청호의 가치 발굴과 유역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또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김보현 국토부 하천계획과장, 박병욱 옥천군 환경과장, 김이형 공주대 교수, 권오성 옥천신문 국장, 민종규 댐 주변 주민, 최충식 물포럼코리아 사무총장 등이 패녈로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