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원 구성을 놓고 파행을 겪어온 대전시의회가 8대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했죠?

▲지난 3일 의장 선출에 실패했던 대전시의회가 열흘 만인 오늘 재선거를 치렀는데요.

단독 입후보한 더불어민주당 권중순 의원(중구3)이 재적 의원 22명(민주당 21명, 미래통합당 1명) 전원이 참석한 투표에서 찬성 12표, 무효 10표로, 가까스로 과반 득표에 성공해 후반기 의장직에 올랐습니다.

1차 투표에선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지난 3일과 같은 결과가 나와 부결됐지만, 2차 투표 끝에 어렵사리 당선된 것인데요.

지난 9일 의장 후보로 등록했던 같은 당 이종호 의원(동구2)은 선거 직전에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권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원만한 원 구성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시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이제 시의원 22명이 똘똘 뭉쳐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대전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후반기 제1부의장에는 민태권 의원(유성구1), 제2부의장에는 조성칠 의원(중구1)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2-최근 타계한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놓고 친일 행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민족문제연구소가 법원에 안장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요?

▲지난 10일 별세한 백선엽 장군은 육군장(葬)으로 장례를 치러 오는 15일 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 안장될 예정인데요.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가 고(故) 백선엽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대전지법에 제기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수많은 독립군을 사살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다”며 “헌법 전문(前文)에 규정된 3·1운동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는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백 장군이 해방 전 일제 치하에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며 조선광복군을 토벌했던 이력 때문입니다.

“민족정기를 훼손하지 않도록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달라”고 법원에 호소한 민족문제연구소는 광복회, 독립유공자유족회와 함께 내일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백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안장식 당일인 15일에는 대전현충원 앞에서 안장 반대 시민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3-보수 진영에선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죠?

▲미래통합당 등 보수 진영에선 백 장군의 장례를 ‘육군장(葬)’이 아닌 ‘국가장(葬)으로 격상시키고, 대전현충원이 아닌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서울현충원에 백 장군을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대전시당은 성명을 내고 “6·25전쟁의 영웅으로 대한민국과 자유의 가치를 지켜낸 백 장군의 100년의 삶을 애써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가벼운 언행은 중단돼야 한다”며 고인의 친일 행적을 부각시키는 이들을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훈처는 대전현충원 안장 계획을 거두고, 서울현충원에 정중히 백 장군을 모셔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대전에선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고, 충남에선 외국인들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죠?

▲대전에서는 지난 토요일 유성구 원내동 거주 30대 남성인 159번 확진자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이후 20여일 만에 어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오늘도 아직까진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요.

충남에서는 최근 입국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감염이 늘면서 오늘도 아산과 금산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산에선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금산에서는 지난달 29일 입국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40대 여성이 확진됐는데요.

충남지역의 외국인 확진자들은 대부분 입국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감염 경로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충남의 누적 확진자는 총 185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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