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 관련주 장 초반 관심 집중
수소차·풍력 관련주에 쏠리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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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드림텍(+29.59%), 코오롱머티리얼(+29.77%), 세종공업(+29.89%), 한성기업(+29.92%), 녹십자홀딩스2우(+29.84%)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시노펙스(+29.98%), 소마젠(Reg.S)(+29.61%)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6월 30일 NH투자증권의 손세훈 애널리스트는 드림텍에 대해 "환자의 체온과 호흡 측정 기능을 추가한 1AX제품을 개발. 동 제품은 코로나19 환자한테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3분기에는FDA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 동 제품은 휴대용 유선 심전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 코로나19를 30초만에 진단하는 전자코 진단기기를 이스라엘의 나노센트와 공동개발. 전자코 진단기기는 숨을 전용 호흡백에 불어넣으면 감염여부를 판단하며 정확도는 90%정도임. 4분기에 유럽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드림텍은 IT기기에 쓰이는 각종 PBA모듈을 개발/공급하는 IMC사업과 생체인식모듈, 전통적 제품에 IT기술을 접목한 제품, 모듈을 개발/공급하는 BHC사업, 자동차 전장 부품과 광학센서류 등을 개발/공급하는 AES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폴드2에 지문인식모듈을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도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수소차 등 수소에너지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코오롱머티리얼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수소에너지는 환경규제 강화 등에 힘입어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고 고갈되는 화석연료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수소 관련 시장의 크기를 2020년 20억 유로(2조7200억 원)에서 2030년까지 1400억 유로(190조4천억 원)로 키우고 1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수소차 연로전지의 전기생성장치(stack) 핵심 구성품인 분리막을 생산해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됐다.

앞서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가정 및 건물용 연료전지의 확산을 위해서 전기 요금 특례제도 연장 등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신축 건물 연료전지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공업은 자동차용 배기계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차용소음기, 배기가스정화기 등이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자동차이며 지난해 기준 현대자동차의 국내점유율을 기준으로 공급 비중을 적용하면 시장점유율 약 31%를 차지했다.

주요고객은 현대/기아자동차이며 2019년 기준 현대자동차의 국내점유율을 기준으로 공급비중을 적용하면 약 31%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2009년 현대, 기아차의 품질5스타 최상위 등급인 그랜드 품질5스타를 현대, 기아자동차 협력사 중 최초로 인증받았다.

세종공업은 지난 9일 세종공업의 자회사인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시연회를 열어 관심을 받았다.

 

한성기업은 '조 바이든 테마주'로 엮인 종목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한성기업은 게맛살 제품 '크래미' 등 수산물 가공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게맛살을 비롯해 참치캔 등 수산물 가공제품과 소시지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성기업이 바이든 테마주로 묶인 것은 임준호 대표가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미국 시러큐스대학 동문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임 대표는 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델라웨어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시러큐스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미국 텍사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혈장치료제가 주목받으며 녹십자의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 375명 가운데 171명의 혈장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유효 면역 항체(중화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전문의약품이다. 국내에서는 녹십자사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임상에 필요한 혈장 확보를 완료한 상태로 이번 주부터 혈장제제를 생산하고 임상에 들어간다. 임상에 필요한 혈장은 최소 130명 분 이상이다. 

이같은 소식에 녹십자홀딩스2우가 상한가를 달성했고 녹십자(+15.68%), 녹십자홀딩스(+8.74%)도 강세를 보였다.

혈장 분리용 멤브레인을 제작하는 시노펙스 역시 혈장치료제 이슈 속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시노펙스는 수소차 관련주로도 불리는 종목이다.

 

미국 바이오 기업 소마젠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를 달성했다.

외국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 특례상장에 도전하는 소마젠은 앞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수요예측 등 공모일정을 두 차례 미룬 바 있다. 게다가 공모가도 희망가격 밴드 하단인 1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우려와 달리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였다.

소마젠은 한국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2004년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회사다.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생어(Sanger) 방식 시퀀싱(CES), 차세대 시퀀싱(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개인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Direct-To-Consumer, DTC),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등 4개의 사업 영역을 보유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13일은 상한가 종목 외에도 PN풍년(+26.90%), 신풍제약(+23.95%), 두산퓨얼셀(+22.11%), 에스퓨얼셀(+18.34%), 백광산업(+17.59%), 아이엘사이언스(+17.18%), 소프트캠프(+17.16%), MP한강(+17.08%), 휴마시스(+16.88%), 덕양산업(+16.46%), 이엔에프테크놀로지(+16.05%), 녹십자(+15.68%), 에이테크솔루션(+15.08%)도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PN풍년은 장 중 상한가에 도달했으나 이탈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자회사인 솔젠트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핵심 원재료인 중합효소 시약 전 세계 1위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DGC는 +7.33% 상승한 1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온라인 경제 전문매체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가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가동, 오는 9월께부터 월 1억2000만 테스트 생산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 최대 생산 규모다.

솔젠트 제2공장은 자동화시스템과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전산물류 시스템 등을 대거 도입한다. 획기적인 가격으로 대량 공급을 할 수 있다.

EDGC는 올해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판매 및 EDGC헬스케어 합병으로 폭발적인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피라맥스'로 대표되는 신풍제약 역시 +23.95% 급등한 6만3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최근의 뜨거운 관심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습이다.

신풍제약은 지난 한 주 동안 +64.64% 상승했다. 2만9750원을 기록하기도 했던 종가는 6거래일만에 6만원 선을 뚫었다.

신풍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 또는 중등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으로 임상2상 시험을 허가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임상 2상을 실시할 국내 병원이 4개에서 9개 병원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가 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중인 칼레트라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힌 부광약품은 +4.89% 상승한 3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양약품은 -3.75% 하락했다.

씨젠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실적 기대감에 상승한 씨젠의 주가는 지난 한 주간 +30.48% 상승했다. 이날도 +4.58% 상승마감하며 18만4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랩지노믹스(+6.67%), 수젠텍(+2.22%), 오상자이엘(+2.28%)도 상승하며 진단키트 관련주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향후 5년간 100조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친환경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두산퓨얼셀(+22.11%), (+22.11%), 에스퓨얼셀(+18.34%)가 급등했다. 신도기연(+12.38%), 일진다이아(+8.16%) 등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과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수소 관련 정책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두산퓨얼셀이 수혜를 입어 향후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퓨얼셀은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신규 수주 60MW를 달성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 대비 42%를 달성했다.

또 개발 중인 Tri-gen(삼중발전) 모델은 분산전원으로써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동시에 도심 내 수소충전소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반 시설활용도 가능하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장 초반 +22.85% 상승한 7150원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2일 팬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Tencent) 그룹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박보검과 박소담 주연의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OST 앨범 음원에 대한 유통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팬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사업은 방송영상물 제작 및 음반제작으로 드라마 외에도 시트콤과 영화 및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중국 메이저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국시장 확대 진행 중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그린뉴딜 종합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풍력주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던 동국S&C는 장 중 +12.4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3.58% 상승한 6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니슨(+12.79%), 태웅(+8.40%), 씨에스윈드(+1.27%)등의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씨에스베어링은(-1.32%) 하락 마감했다.

 

보령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세포폐암(SCLC) 신약 '러비넥테딘'(상품명 젭젤카)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완료하고 보완서류를 제출하는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주목 받았다.

보령제약은 2017년 스페인 파마마와 러비넥테딘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가졌다. 

러비넥테딘은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파마마는 기존 치료제인 토포테칸과의 간접 비교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에서의 우월성을 입증한 2상 임상시험 자료를 FDA에 허가자료로 제출했다. 이를 인정받아 3상 조건부 신속승인 및 우선심사 자격을 획득했다.

러비넥테딘이 FDA로부터 승인받은 적응증은 '백금병용 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에 대한 치료'다. 이 질환은 폐암 중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초기 전이의 특성을 지니며, 치료 후 재발률도 높다는 설명이다. 현재 소세포폐암에 대한 2차 치료제로 국내에서 허가받은 성분은 토포테칸(상품명 하이캄틴주)과 벨로테칸(상품명 캄토벨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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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백광산업, 덕양산업, KODEX 인버스, 써니전자, 드림텍, 보해양조,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성이엔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SG세계물산, 코오롱머티리얼, 신풍제약, 이아이디, SK증권, 삼성전자, 진양화학, 두산퓨얼셀, 진양산업, 디피씨, 대우부품, 세종공업, 한국전력, 한화솔루션, IHQ, 이수페타시스, YG PLUS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에스맥, 시노펙스, 휴마시스, EDGC, 동국S&C, 라이브플렉스, MP한강, 알서포트, 소마젠(Reg.S), 오리엔트정공, 유니슨, SM Life Design, 스킨앤스킨, 소프트캠프, 일신바이오, 판타지오, 에스모, 캠시스, 제이엔케이히터, 로보로보, 유비케어, 한국정보인증, 오픈베이스, 디지틀조선, 파인테크닉스, 케이씨티, 케이피엠테크, 크리스탈신소재, 랩지노믹스, KNN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신풍제약, 삼성전자, SK바이오팜, 두산퓨얼셀, 드림텍, 카카오, 씨젠, 시노펙스, 셀트리온, 한국전력, 소마젠(Reg.S), NAVER, 휴마시스, 녹십자, LG화학, 삼성전자우, 현대차, SK하이닉스, 일진다이아, JYP Ent., 한화솔루션, 엔씨소프트, SK텔레콤, 일양약품, 넷마블, 삼성SDI, 메디톡스, 에이텍, 한성기업, 에스퓨얼셀 순이었다.

이날 가장 급등한 테마는 2020 하반기 신규상장이었다. 밥솥, 수소차가 뒤를 이었다. 가장 급등한 업종은 전기유틸리티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증권이 뒤를 이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오른 2,86.06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07억원, 기관은 16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0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8포인트(1.08%) 오른 781.19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억원, 2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8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0.24%), NAVER(-0.67%),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셀트리온(+1.39%), 삼성전자우(+0.96%), LG화학(+3.40%), 카카오(-0.98%), 삼성SDI(+0.77%), 현대차(+3.26%)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셀트리온제약(+1.79%), 씨젠(+4.58%), 에이치엘비(-3.22%), 알테오젠(-3.33%), 에코프로비엠(+0.29%), 펄어비스(-1.68%), CJ ENM(-0.71%), 케이엠더블유(+3.05%), 스튜디오드래곤(-0.7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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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종합기사] 신풍제약 등 코로나 관련주 강세속 '한국판 뉴딜' 종합 대책 발표 앞두고 코오롱머티리얼, 두산퓨얼셀 등 관련주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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