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푹푹 찌는 찜통 더위 속, 여성들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아이템은 바로 ‘원피스’라 할 수 있다. 수 많은 원피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원피스를 입어야 몸매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

여름철 시원함과 동시에 체형 단점도 커버되는 1석 2조의 원피스 효과! 스타일리스트이자 유튜버인 ‘앨리스 펑크’는 수많은 스타일링을 해본 경험으로 8가지 체형별 원피스를 추천했다.

① 키가 작아 고민인 “키작녀”

키가 작아 고민인 여성들에게 일명 ‘혜자템’은 단연 미니원피스라 할 수 있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기장은 다리가 길어 보이게 만든다. 특히 허리라인이 높게 잡힌 A라인 미니 원피스는 키작녀 특유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비율이 더욱 좋아 보이도록 한다. 상체는 짧게, 하체는 더 길게 해주어 웰시코기형 체형을 가진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또 상의 부분에 셔링이나 러플 디테일은 시선을 얼굴 쪽으로 끌어 더 길어 보이게 한다.

상체비만형의 키작녀라면 루즈한 핏의 하의 실종룩을 연출하면 예쁜 다리라인을 강조할 수 있다. 만약 미니 원피스가 부담스럽다면 허리선이 높은 맥시 원피스를 입고 힐을 신어주면 된다. 대신 키작녀와 웰시코기형 체형을 가졌다면 허리선이 낮은 미디 기장, 상하의 컬러 블로킹으로 나누어져 있는 스타일은 꼭 피해주어야 할 스타일이다. 이는 키를 더 작게 하여 다리가 짧고 굵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② 길고 마른 “빼빼로형”

아무 옷이나 걸쳐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왜소하고 마른 몸 때문에 뭘 입어도 태가 안나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이런 고민이 있다면 화려한 패턴, 밝은 컬러로 시선을 분산 시키는 것이 좋다. 셔링, 프릴, 벌룬소매, 레이스 같은 디테일로 옷에 볼륨감이 살아있는 실루엣이 찰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체형들이 소화하기 힘든 미디 기장의 우아한 스타일도 잘 어울린다.

만약 부족한 가슴의 볼륨이 고민이라면 뷔스티에 원피스에 티셔츠나 셔츠를 레이어드하거나 루즈핏 롱 원피스를 입으면 시크한 멋이 난다. 다만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트한 미니 원피스나 넥이 파인 민소매 원피스를 입으면 왜소한 몸매가 모두 드러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③ 허리 실종 “통자허리”

뱃살이 불룩하진 않지만 허리라인 굴곡이 없고 골반이 작아 고민인 통자허리를 가진 사람들은 위아래 볼륨을 살려 전체적인 실루엣을 X로 만들어 허리가 가늘어 보이게 착시효과를 주는 것이 포인트다. 퍼프나 러플 소매로 곡선을 살려주고 플레어 원피스로 아래 볼륨을 업시켜주면 여리여리해 보이는 핏을 만들 수 있다.

혹은 아예 허리라인을 숨겨도 좋다. 루즈한 A라인 원피스를 입고 팔, 다리의 마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런 체형은 타이트한 니트 원피스를 입으면 통자허리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꼭 피해야할 아이템 중 하나다.

④ 볼록한 배를 가진 “ET형”

팔다리는 말랐지만 아랫배만 볼록 나온 ET형 체형은 가는 팔다리는 드러내고 배부분은 가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가슴 아래부터 퍼지는 엠파이어 원피스나 플레어 튜닉 원피스를 추천한다. 셔링 분량이 많을수록 뱃살 커버가 잘되고 넥 라인은 시원하게 파여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체형은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원피스나 배부분에 드레이핑 디테일이 있는 스타일은 자칫하면 임산부로 오해할 수 있으니 꼭 피해야 한다.

⑤ 상체통통 “상비형”

상체가 통통한 상비형은 여러부분이 복합적이라서 은근히 까다로운 체형이다. 팔뚝 살이 고민이라면 한가지만 기억하자. 내 팔뚝보다 커다란 소매통을 고르고 얇은 팔꿈치 아랫부분만 보이게 하면 된다. 요즘에는 벨소매, 퍼프소매, 오프 숄더가 워낙 트렌드기 때문에 아무거나 골라도 성공할 수 있다.

짧은 목과 둥근 어깨, 승모근, 가슴까지 글래머인 상비형의 해답은 깊은 V넥라인 셔츠형 원피스가 정답이다. 이때 단추는 꼭 3개 정도 풀어줘야 답답해 보이지 않고 날씬해 보인다. 넥카라 부분이 승모근을 가려주고 깊은 V넥이 목을 길어 보이게 만들어준다. 살찐 둥근 어깨라인은 셔츠의 어깨 각이 잡아줘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여기에 허리라인을 잡아주고 상대적으로 날씬한 각선미를 드러내면 통통한 상체를 숨길 수 있다.

반대로 피해야할 원피스는 답답해 보이는 라운드넥이나 모크넥에 디테일까지 있어 전체적으로 부해 보이게 만드는 원피스다.

⑥ 하체통통 “하비형”

엉덩이와 허벅지가 통통한 체형은 허리라인을 잡아주고 아래로 퍼지는 A라인 원피스를 선택해야 된다. 두꺼운 곳은 가리고 얇은 종아리는 드러내준다. 만약 종아리까지 통통하다면 발목까지 오는 롱 원피스로 얇은 발목만 내놓고 모두 가려주면 된다. 시선을 상체 쪽으로 유도하도록 상의 쪽에 리본 같은 디테일이 있는 디자인을 골라주면 더욱더 좋다.

⑦ 어깨가 넓거나, 좁거나 “어깡&어좁”

어깨가 넓은 어깡이 체형은 넓은 어깨를 분할시켜주는 것이 포인트다. 깊은 브이넥으로 시선을 아래로 끌어 체형을 커버해주거나 넓은 스트랩 민소매 원피스를 입으면 어깨를 수직으로 분할시켜주어 좁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줄 수도 있다. 어깨가 넓으면 골밤이 작아 역삼각형인 경우가 많은데 치마 볼륨이 살아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전체적으로 균형감있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반대로 어깨가 좁은 어좁이 체형은 어깨를 수평방향으로 시선 끄는 것이 포인트다. 가로로 넓은 스퀘어넥에 볼륨있는 퍼프/러플 슬리브가 있는 디자인을 고르면 어깨가 충분히 넓어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아예 시원하게 오프숄더로 어깨를 드러내는 것도 체형 보완에 좋다.

어깡이, 어좁이 모두의 체형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디자인도 있다. 어깨 쪽 러플 장식이 빅 사이즈로 나온 원피스를 입어 빅 러플 안에 어깨라인을 감추면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겉에서 보이는 어깨라인 시작점이 본인의 실제 어깨라인 안쪽에서 시작하는 디자인에 한해 해당된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점은 덤이다.

⑧ 상체, 하체 모두 통통 “통통족”

상체와 하체 모두 통통하고 웰시코기 같은 체형이라 고민이라면 체형커버의 끝판왕인 롱 랩 원피스나 롱 스퀘어넥 원피스로 단점을 숨길 수 있다. 부해 보이지 않게 넥라인도 시원하게 파였고 소매가 커 팔뚝 살도 완벽히 가려진다. 하이웨이스트로 다리도 길어 보이고, 잘록하게 허리라인도 잡아주고, A라인 치마로 튼실한 하체, 똥배까지 커버 가능하다.

무더운 여름,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은 극대화시키는 ‘체형별 원피스 고르기 꿀팁’을 참고하여 예쁘고 시원하게 더위를 극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나리 대학생 기자 nary09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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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꿀템 ‘원피스’ 체형별 고르는 꿀팁!

단점은 최소화, 장점은 극대화하는 원피스 고르기
연예인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하는 체형별 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