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문화원 실내경기장… 백제미소보살환수위 주최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백제미소보살환수위원회는 지난 2018년 국내에 공개된 7세기 백제 작품 '백제미소보살(금동관음보살입상)'의 환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이달 22일 부여문화원 실내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조의연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임영애 동국대 교수가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의 역사적 의미와 반출 경위', 장진성 서울대 교수가 '부여 출토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의 환수 과정에 대한 평가와 환수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또 박영순 국회의원이 '국보급 문화재환수를 위한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의 역할',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이 '백제권역 역사문화유산과 문화자산으로 발전방안'을 내용으로 발표를 이어간다. 주제 발표 후에는 노형석 한겨레신문 기자의 지정 토론과 참석자의 질의 응답이 진행된다.

백제미소보살환수위 상임집행위원장인 김기서 충남도의원은 “2018년 7월 일본 도쿄에서 백제미소보살을 실견한 이후, 한시도 고향인 부여군 규암면으로 되찾아오겠다는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며 "여러 난관이 있지만 충청도에서 기금을 조성하는 등 한 걸음씩 진전하고 있기에 이제는 부여군민들을 모시고 희망적인 의견을 나누고 싶어서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재)문화유산회복재단과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이 주최하고, 충남도국외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과 백제미소보살환수위가 주관한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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