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화재 71% 6~8월 집중

에어컨 화재 주의 홍보 자료. 예산소방서 제공

[금강일보 이회윤 기자] 예산소방서(서장 채수철)는 무더운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한 에어컨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에어컨 화재 건수는 총 692건으로 그중 71%(493건)는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506건(73%)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66건(10%), 기계적 요인 61건(9%)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기 ▲실외기 주변에 종이박스와 같은 불에 타는 물건 놓지 않기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 점검하기 등이다.

정용욱 화재대책과장은 “실외기 팬이 작동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로 에어컨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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