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화제 되는 이유는... 괴물수비수 유럽행 현실화 될까?

김민재가 15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바로 김민재의 유럽행 때문. 15일 KBS는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과 관련해 베이징 궈안과 토트넘 구단 간의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두 구단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이적료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비수다. 지난 2017년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단숨에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그는 2019년 1월 전북을 떠나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5일 "김민재의 이적과 관련해 베이징 궈안과 토트넘 구단 간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구단 모두 이적에 긍정적"이라면서 "토트넘은 1,200만 유로(약 16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반면 베이징은 이보다 높은 1,700만 유로(약 230억원) 정도를 제시해 양측이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민재 영입은 토트넘 구단 고위층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적잖은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기량을 갖춘 김민재의 영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토트넘의 중앙 수비 자원 가운데 하나인 얀 베르통언은 올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돼,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현재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 궈안 훈련 복귀를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상태다. 지난 5일 중국으로 돌아간 김민재는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내면서, 유럽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토트넘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슈퍼리그가 오는 25일 개막할 예정인데,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확정 여부는 그 전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재 토트넘 가즈아~~~", "민재는 토트넘가고 흥민이는 토트넘 탈출하고", "한국의 키커, 스카이스포츠 kbs단독보도이면 사실상 확정이라는 소리임..막판에 변수가생겨 빠그러지지않는이상 토트넘으로 이적하겠네요.. 김민재 선수 홍정호이후로 빅리그 수비수탄생!!", "kbs 기사면 신뢰가 가는데. 180억정도에서 타결볼것 같음. 손흥민 후광이 대단하다고 볼 수밖에. 무리뉴 토트넘에 한국인 수비수..예전같으면 꿈같은 얘기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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