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기술 활용 육묘, 자원봉사 등 지역화합 구심점 역할 톡톡

금산농업기술센터 내 사피니아 육묘 현장. 금산군 제공

[금강일보 한장완 기자] 금산천이 꽃길가꾸기 민관협업에 힘입어 새로운 경관이미지로 거듭나고 있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직접 육묘기술 및 시설을 활용해 꽃을 키워내고, 각 사회단체에서는 금산천 꽃단지 관리구역을 지정해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민관화합의 무게감이 남다르다.

지역발전이 나아가야할 긍정적 선례를 남기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하천 경관 개선을 통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공간을 만들고자 지난해부터 금산천 및 봉황천 계절꽃단지, 금산천 데크 난간꽃길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농업기술센터에 도시경관농업추진단을 구성하고 20여 개 사회단체와 함께 계절별 꽃단지 구성을 위한 꽃 파종, 육묘, 제초 등 관리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유채꽃밭 조성을 위해 하천 관리작업, 파종 후 복토 작업 등에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100여 명이 투입됐다. 여기에 사회단체 600여 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재배기간 제초작업, 퇴비 손뿌림 작업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금산천 데크 난간꽃길 조성 작업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사피니아 종자 파종 및 육묘관리, 걸이화분 설치, 사피니아 이식 및 양분관리, 관수호스 설치 등 공을 들였다. 오는 10월까지 후곤천도 난간꽃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하천변 계절꽃단지, 포인트 구간, 데크 난간꽃길, 하천 법면 꽃단지 등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시차를 두고 꽃축제 개최를 기획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금산군농업기술센터의 직원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힘을 모아 조성하고 있는 계절별 꽃단지는 민간화합의 의미가 담긴 특화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금산만의 특색 있는 사계절 경관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한장완 기자 hj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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