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사춘기 결국 1인체제
과거부터 차별 논란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온 우정 깨지나

연예계에서 끊이지 않는 사건이 있다. 바로 그룹 멤버들과의 불화설이다. 멤버들간의 불화는 사소하게부터 그룹 해체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되는데 최근 볼빨간 사춘기의 불화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멤버들간의 싸움은 왜 없어지지 않고 계속 일어날까?

볼빨간 사춘기 유튜브

2011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우지윤이 안지영에게 학교가요제에 참가할 것을 권유하며 팀을 짜게 되었는데 이때가 볼빨간 사춘기의 시작이다.

초기 멤버는 안지영(보컬), 우지윤(베이스), 권지원(기타) 3인조였고 영주 시내의 버스킹과, 학교축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음악에 대한 견문을 넓혀갔다. '슈퍼스타K4', '슈퍼스타K5', 'K팝 스타3' 에 참가해 모두 예선 탈락 했지만 서로 대학을 진학하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전한 마지막 슈퍼스타K6에서 볼빨간 사춘기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비록 끝까지 가지 못했지만 특유의 목소리와 개성넘치는 음악 스타일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1월 소파르 뮤직과 계약했다. 이때 권지원(기타) 는 학업에 전념하기위해 빠지고, 우지윤이 기타를 맡았다.

인터넷 블로그

그 후 데뷔작이 나오기 까지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흘러 2016년 4월22일 미니 앨범[RED ICKLE]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때 나온 곡은 '싸운날', '심술' 등이 있다. 볼빨간 사춘기는 네이버뮤직, 멜론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의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엠넷 등에서도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며 음원 차트를 접수해 이변을 일으켰다.

볼빨간 사춘기는 상승 곡선을 타고 같은해 8월 정규1집 앨범 [RED PLANET]을 발표해 더욱 다채로워진 노래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대표곡으로는 '우주를줄게', 'You(=I)', '나만안되는 연애', '싸운날', '심술' 등 미니앨범에서 일부 목록도 수록됐다. '우주를 줄게'는 팬들의 입소문을 타 역주행을 해냈다. 결국 볼빨간 사춘기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 1위를 기록하는 영광을 이뤘다.

2016년 제 8회 ‘멜론 뮤직 어워드 뮤직스타일상 인디’ 부문 을 수상 2017년 제 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 수상 등을 수상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입증 받았다.

볼빨간사춘기 유튜브

지난 4월 볼빨간 사춘기 소속사인 소파르뮤직은 우지윤이 향후 진로 문제 때문에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멤버 추가 영입 없이 안지영 1인 체제로 이어간다고 밝혔다. 안지영과 우지윤 사이의 불화가 극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던 가운데, 안지영은 5월 '사춘기집 Ⅱ 꽃 본 나비' 앨범을 발매했고 우지윤은 6월 ‘낯선아이’라는 활동명으로 싱글을 냈다.

이때 우지윤의 곡 ‘도도’와 ‘섬’ 의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당시 우지윤은 “해당곡은 이미 과거에 작업한 것“ 이라고 해명했으나 불화설은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안지영은 ‘라디오 스타’ 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라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었고, 4년간 활동 후 지윤이가 쉬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라며 "도전을 즐겨하는 친구라 제가 응원해주고 언젠가 다시 음악을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었다.우리는 잘 지내고 있고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지영, 우지윤 인스타

한편 두 사람 모두 입장을 발표하지 않다가 안지영이 갑자기 우지윤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불화설이 다시 제기됐다. 하지만 안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친구(우지윤)의 노래를 여러 번 들어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힘들었다. 매주 심리 상담에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견딜 수 없어서 언팔했다”고 설명했다.

얼마 뒤 안지영은 “그 친구(우지윤)가 탈퇴를 결심한 이후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이 소비하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탈퇴 얘기가 나온 시점에서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끼리 풀 수 있는 문제인데 연락 좀 해라”라며 우지윤이 일방적으로 안지영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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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 두 장의 사진 이 논란이 됐었는데. 비가 오는 무대 뒤로 매니저로 보이는 이가 유독 한 멤버에게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안지영이 잘 챙겼어야 했다", "둘이 차별이 너무 심하다'" 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악플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볼빨간사춘기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등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비방글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가 입는 정신적인 피해가 극심한 상황” 이라며 “지속적으로 증거자료를 수집했으며, 법무법인 요수를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계속해서 증거자료 보완 및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엄형섭 인턴기자 umhungs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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